여행, 그 설레임

인간의 비애감에 젖어있는 팍상한 전경

교육신화 2007. 6.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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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기는 사람으로

이렇게 맘 편찮은 경우는 처음이었다.

2일차 따가이따이 승마경우는 그래도 마음 고생이 덜한 것 같았다.

-1시간 이상 따알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

나를 태운 말이 너무 힘들어 함에 내 가볍지 않은 체중을 원망한 시간이었다.-

 

팍상한 폭포를 오르던 중 사공 중 한명이 발을 다쳐 피를 흘리게 되자

한국 여행객이 너무 안스러워 팁으로 100불을 지불하자

그 뒤로 사공들 모두가 레드삭스를 신었다는 팍상한의 전설!

아마 그 여행객은 측은지심이 누구보다 강한 한국인이었나 보다.

 

팍상한 폭포를 통해 느낀 점,

그 나라의 국력은 바로 국민들의 생활지수가 된다는 것!

나라가 못사니 그 국민들의 비애나 고통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것!

 

한국 청년들은 돈을 억만금준다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팍상한의 사공,

그러나 팍상한 폭포 사공이 되기 위해 많은 필리핀 장정들과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줄 서 기다린다는 사실.

그래서 팍상한 현지인이 사공 선발시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말을 들으며

60년대 전후 미군 짚차만 보면 줄을 서고 그 꽁무니를 타라 뛰어가던 한국인의 모습이

크로즈업되는 것은 왜 일까?

 

인간의 비애를 느낀 팍상한 폭포,

아마 살아가는 동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