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온 가슴을 떨게 한 어거스트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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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교육학적 환경과 일치할까?
난 어쩔수 없는 가르침쟁이+배움쟁이인가보다.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머리 박고, 가슴 열고 공부하는 중 고원현상이 일어났다.
머리가 띵하니, 아무런 생각도 이해도 하기 싫어졌다.
그것을 핑게로 단골DVD가게가서 빌려본 영화, 어거스트 러쉬~~
한번 보고팠는데, 이렇게 보게 되었다.
사실은 고원현상을 다스려보자는 마음에 좀 코믹한 영화를 보려고 갔는데
날 유혹한 것이 바로 어거스트 러쉬였다.
넘 재미있게, 아주 가슴 떨리게 보았다.
이게 바로 사랑이구나 싶은 영화다.
나오는 배우마다 자기의 색깔과 역할을 너무나 아름답게 소화한 영화~~
이 가을에 보고싶은 영화로 강추하고 싶다.
줄거리
뉴욕, 단 한번의 운명적 만남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유산하였다는 거짓말을 한다.
11년 후, 마법 같은 재능을 타고난 특별한 아이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어거스트’(프레디 하이모어)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혼자 뉴욕으로 향한 어거스트는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고, 위저드로 인해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보이기 시작한다.
음악과 사랑을 찾아…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법같이 신비로운 어느 날 밤.
기적처럼 뉴욕으로 모여든 이들은,
각자 잊고 있었던 가슴 속의 연주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아름답게 끝을 맺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