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빈 슈트라우스페스티벌콘서트"에 빠지다
전문직 연수 2주차, 부산전문직팀의 예술문화리더인 신짱!
드디어 서울의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요한 슈트라우스와 함께 춤을 추다"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 설치된 빈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벽면 걸개와 화려한 조명의 조합>
연수를 마치고 어제 예매한 2009년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를 관람하기 위해
3명의 후배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예술의 전당에 입성했다.
예술 전당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그 규모와 예술적 웅장함에 기죽으며
그래도 오늘 내가 이곳에 있음을 발견하고 기뻐하였다.
유럽의 귀족들이, 예술애호가들이, 그리고 함께 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신년 비인의 예술가 묘지에 서있는 요한슈트라우스의 황금동상 옆에 상설 음악당에서 열리는 신년 비인음악회인 요한스트라우스페스티벌은 유럽 각지에 생중계될만큼 유명한 음악제이며 새해를 여는 희망의 메세지이기도 하다는 말을 유럽 여행중 가이드를 통해 들은 적이 있었다.
말로만 듣든 슈트라우스 페스티발을 그것도 신년 음악회로 예술의 전당에서 보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예술의 전당 주무대의 리허설 모습- 3층에서 바라다 보며 찍은 실내모습>
오늘의 음악회인 "2009 신년맞이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발 콘서트"는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Peter Guth)가 창단한 오케스트라(Vienna Strauss Festival Orchestra)'로 스트라우스안인 쿠트가 이끄는 25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1978년 7월, 이탈리아의 빌라 마닌(Villa Manin)에서 열렸던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첫 데뷔 야외콘서트에 무려 4,000명의 청중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이때 지휘를 맡은 Herbert Verdal 교수는 당시의 유명한 지휘자 겸 오보이스트로서 맹활약하던 인물이었다. 이번 서울의 "빈 스트라우스 페스티발 콘서트" 오케스트라(이하 SFO)를 이끈 페터 구트는 바이올린스트로 무대 매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수많은 뮤직 페스티발과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999년 요한 슈트라우스 기념해에는 빈의 무직페라인잘(Golenen Saal des Wiener Musikvereins)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 ‘Salute to Vienna’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후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SFO는 유럽 대륙의 대부분의 도시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지역까지 투어여행을 다니게 되었고, 연주회의 대성공으로 음반판매량도 급속하게 늘어났으며, 가는 곳마다 찬사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SFO의 이러한 센세이션은 더 많은 빈 출신 음악인들로 하여금 이러한 돌풍의 주역으로 참여하게끔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젊은 음악학교 학생부터 재능 있는 신인 연주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SFO의 연주력은 최고의 절정을 구가하게 되었다.
지난 2000년 1월 1일, 역사적인 밀레니엄의 시작을 알리는 콘체르트 하우스에서의 전통적인 신년음악회도 바로 SFO의 연주였으며, 이 연주에서 사람들은 앵콜을 외치며 새로운 밀레니엄을 환호 속에 맞이하기도 하였다. 이 모든 화려한 연주실적을 자랑하는 SFO의 가장 큰 공헌은, 지나간 시대의 음악에 새로운 해석과 연주로서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비엔나의 청중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매년 두개의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SFO는 매년 오디션을 통해서 ‘준비된 신인’을 발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이러한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과 역사를 바탕으로 SFO는 비평가와 청중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보기 드문 오케스트라로서 그 명성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유럽을 대표하는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서 빈의 음악전통을 지키며, 젊은 빈 출신 음악도들의 후진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신화의 얼빠진 듯한 예술에 취한 모습>
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2009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인 "빈 슈스트라우스페스티벌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팝페라가수인 한국계 "로즈 장"의 협연으로 더욱 아름다운 무대를 이루었으며 세계적인 슈트라우시안인 페터 구트의 엔티테인먼트적인 무대 매너가 가미되어 청중과 함께 하는 신나는 음악회로 2009년의 새해를 희망과 감동으로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의미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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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새해 선물이 되어주었던 2009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인 "빈 슈트라우스페스티벌 콘서트"을 선사한 노신사 슈트라우시안인 페터 구트에게 찬사를 보낸다.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