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갤러리

백수회장 여름 형제 휴가

교육신화 2009. 4. 15. 20:15

2008년 7월 25일~26일 1박 2일간의 백수회장 가족 모임

 

2008년 한해는 울가족들의 해외여행이 없다.

이유는 신화가 교육전문직 시험 준비하느라 수년간 연례 행사처럼 방학이면 온가족이 찾던 해외를 당분간 접는 대신, 시집 가족들과 1박 2일의 가족 휴가를 주선하기로 했다.

물론 백수형제 가족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신화의 주도하에~~

 

그래서 방학이 시작되자 말자

큰 짐을 한개 푸는 생각에 시집가족들의 휴가 먼저 시행했다.

서울에 살고 계신 큰고모내외분, 큰아주버님, 대전에 있는 작은 아주버님, 그리고 사천 작은 고모와 막내 아가씨 가족, 그리고 참석이 가능한 사촌 형제분들까지...

그리하여 동참한 8가족이 1박 2일간 여름휴가를 함께 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자 다른 곳을 찾는 것보다는

선조들이 계신 문중 납골당을 거쳐 고향 인근에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나의 의견이

만장일치로 통과하여 1일차는 가족 납골당인 영락당 둘러보기, 그리고 그날 저녁은 서방님과 형제분들의 고향이자 놀이터였던 자리에 들어선 황토방랜드에서 1박하면서 그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고 맛난 것을 먹기로 했다.

첫째날,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을 들고 가족들과 납골당에 들러 돌아가신 부모님께 인사 올리고

납골당 주변에 무성해진 잡초들과 주변 청소를 하고 그곳에서 조금 쉬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시집 형제분들의 유년시절의 추억이 잠긴 곳이기에 쉽게 자리를 떠나기가 쉽지 않았다.

 

저녁에는 사천에서 유명한 백천계곡의 통나무 팬션으로 자리를 옮겨 백천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야외 바큐파티를 즐기며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인근에 있는 백천사도 드러고, 남일대 해수욕장과 고성 공룡박물관 등 주변 관광명소들을 들러보면서 간만에 가족들간의 진한 형제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내년을 기약하며 서로의 갈길로 향한 백수회장 형제들....

내년에도 멋진 가족 휴가를 또 추진해달라는 시누이들의 간청을 흥겨이 받아들이며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백씨문중 며느리로서 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여름휴가였다.

 

자라는 자식들에게 효도와 우애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내가 조금 힘들지만 서방님이 행복해하고, 다른 형제분들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며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백수회장-가족간에 서방님에 대한 애칭-을 위해 이 일을 기껏이 할 것이다.

 

수십년 후면 아마 서방님과 나고 영락당에 누워있고 사랑스러운 쌍알들이 후손을 앞장세워

우리들을 만나러 오리라~~

 

 <가족납골당인 영락당 앞에서 백씨 삼부자. 빠를 능가할 만큼 훌쩍 자란 쌍알의 대견스런 모습>

 

 <백수회장 형제단체-

앞줄 서울큰고모와 신화, 뒷줄 왼쪽부터 서방님, 큰아주버님, 큰조카 승훈, 큰알상원과 작은 알 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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