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갤러리

큰알의 혜화사관친구들

교육신화 2009. 4. 15. 20:53

2009년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교육전문직 연수가 서울 교육기술부 연수원에서 있다.

겨울방학과 기간이 일치하여 나는 좋았지만

방학동안 특강이나 학교에 등교하여 고3을 대비해야 하는 쌍알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밥과 간식, 그리고 그둘의 생활을 챙겨줄 맘이 사라지는 것이다.

서방님께 도움을 청했더니 저녁은 어찌 될지 몰라도 아침과 간식,

그리고 둘의 생활을 도저히 책임질 수없다는 것이다.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것은 기숙사형 학원에 한달간 위탁하는 것~

그리고는 인터넷이나 인적 네트?을 통해 결정한 것은 혜화기숙사관학원의 겨울캠프에 보내는 것~

1일당 35일간 기숙하면서 공부하는 가격이 200만원, 둘이 합쳐 4백만원...

아무럼 어때? 맘대신을 할 수 없지만 사랑스런 쌍알의 대리모 자격으로 그정도는 아깝지 않았다.

솔직히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시켜주고 생활을 관리해준다는데 .....

 

사실 방학조차도 기숙사생활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 큰알은 황당해했다.

그렇지만 맘을 돕는 일이라는 사실에 힘들지만 해보겠다는 두놈의 기특한 선택에 서방님이나 나는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둘이 걱정하는 것은 과연 자신들이 이백만원의 값어치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감에 젖어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둘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맘은 둘이 밥만 잘먹고 생활하는데 불편만 없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맘은 쌍알을 믿는다고 위로해주는 것 밖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외사촌인 민준이와 소연이도 설득하여 함께 참여하게 된 혜화사관학원의 겨울캠프~

참 좋은 경험이 되었을거라 믿는다. 아니 믿고싶다.

큰알의 기숙사 같은 반 친구들의 사진을 모은 것이다.

이번에도 작알은 역시 사진이 없다.

무지하게 맘은 닮은 작알~

사진찍기를 지금은 거부하지만 성인이 되면 모델처럼 즐기게 될 것을 기대한다. 사랑스런 알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