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나눔

또 다시 도전하는 멋진 강샘수업 멘토

교육신화 2009. 5. 16. 12:33

작년 삼광초는 4명의 동료교사들이 수업발표대회에 도전을 했다.

그중 2사람이 1등급, 1사람은 3등급, 그리고 한사람은 예선에서 고배를 먹었다.

참 마음이 아팠다.

 

소위 우리 교육현장에서 말하는 체육전공의 중초교사인 강샘!

그러나 교육대학출신 교사못지않게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업무 처리능력은 탁월하였다.

 

뿐만아니라 말 적극적이고 매사에 분명하며 여자보다 더 깔끔하게

그러면서도 학교 친목회 총무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지닌 그이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자신의 전공과는 정말 무관한 수학과 수업을 설계하여 좀 봐달라면서 수줍게 -덩치와 달리 수줍음이 많은 강샘- 다가온 그에게 나도 사실 수학과에는 자신이 없지만

정말 둘이서 머리 맞대고 열심히 멘토링을 했다.

 

분수단원으로 개념학습을 구상하였다.

나름대로 동기유발 및 학습내용 이해를 돕기위한 다양한 수업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뚜렷했다.

 

2~3차례에 의한 멘토링 결과 나름대로 교과특질을 살린 수업안이 탄생하였고,

수업 발표 전날까지 교실에서 끙끙거리며 고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런데 수업 당일 날, 새내기 교사들이 저지러기 쉬운 실수를 하여

수업안의 끝부분 중 상당한 부분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 부분의 수업이 아무리 완벽하게 실현되었다 할지라도 수업발표대회이니

예선 탈락은 자명한 사실이다.

 

자신의 예선 탈락보다 봐준 선배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주눅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다가가서 어깨 툭치면서~

"어, 강샘! 체육전공이 너무나도 거리가 먼 수학고 수업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난 정말 강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멋지다. 다음에는 반드시 수업 달인 교사가 될꺼야. 어때 이번을 계기로 내년에 또 한번 도전해보자. 그때는 교과도 조금 더 신중을 기하고 말이야~"

그러자, 강샘왈,

"제 주제에 무슨 수업발표대회를 또 나가겠습니까? 그렇게 도움을 받고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데 무슨 면목으로 또,.....이제 접을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1년이 지났다.

 

3월말 수업발표대회 이야기가 나오자 6학년을 담임하게 된 강샘도 넌즈시 참가 뜻을 밝혔다.

참 기뻣다.

첫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보텅 주변 지인들을 보면 수업대회 경우 한번 실패를 하니 다음에는 아예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예가 많았다- 다시 도전하는 강샘을 보고~~

 

그렇게 시작하여 다시 강샘의 멘토가 된 나.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인 체육교과 중 뜀틀운동을 구상하였다.

2~3회의 멘토링을 거쳐 창의적인 수업안을 계획되었으니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는다.

 

탑재강샘수업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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