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작은 행복이란?

교육신화 2009. 10. 24. 22:20

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철맞은 인근 산을 찾아서,

자연속에 나를 던지며,

그저 한잎의 단풍이면

그저 그렇게 행복하다.

 

그옆에 지인이 더불어 주고,

적당한 음식이 나를 즐겁게 해주면

더 큰 행복인 듯 싶다.

 

간만 교총 등반에 갔다.

이렇게라도 가지 않으면'

내곁을 스쳐지나칠 올 가을이 너무 무정타할 것 같아,

친구를 불러내어

가벼운 마음으로

해운대 장산을 올랐다.

 

사무실에 컴과 연구학교 보고서들,

인정도서 개발 관련 서류 뭉치에 빠져있을동안

저만치 가을이 나를 비켜가고 있었다.

 

오늘 하루,

그저 억새에 파묻혀,

낙엽홍엽 만산에 빠져

그저 그렇게,

나의 삶이 너무나 충만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정상 행사장에서

넘넘 존경하는 송교장&박교장샘,

교총 일을 맡아보는

많은 선배&동료&후배님들...

여기저기서 나를 반겨줌에

나역시 기쁨!그자체였다.

 

이렇게 내곁에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인들이 많음에 오늘의 행복만큼이나

감사할 따름이다.

 

내려오는 길에

친구들과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인생이 어떤 것인가를

나름 토로하며

고3 쌍둥아들을 위해

폭포사에 들러 삼배를 정성껏 올렸다.

 

오늘도 이렇게 나의 자존심을 지키며

지인들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

 

감사하는 마음은 감사를 놓고,

억지로라도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어떤 선구자의 말씀이

그저 실감나는 하루임에

또 한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