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고대의 예언!2012~상상해본다.

교육신화 2010. 1. 12. 16:53
미국
장르
액션 어드밴쳐
영화 줄거리

고대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

그들의 예언이 현실이 된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곧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 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한편, 이혼 후 가족과 떨어져 살던 소설가..

2009년 나에게 있어 멸망의 해라고 할 만큼 힘든 해였다.

폭주하는 업무로 인해 내가 왜 이렇게 사는가를 반문반문하는 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1위 영화감상으로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서 보러 간 영화, 2012년~!
완전 컴퓨터그래픽의 홍수였다. 어쩜 이럴 수가 있어~를 연발하면서!!

결국은 현 정치적인 현황으로 볼때, 핵문제로 자꾸만 삐꺽거리고 있는 중국에게 화해와 동지애적인 제스쳐를 위해 제작한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했다.

역시 미국의 우월주의답게 인류의 구원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는 미국이고, 그 하수인으로 노동력을 지원하는 것은 중국이라는 이분법적인 의식이 팽배한 영화로 그 기법은 스펙타클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간을 마구마구 유린한 장면들의 연장이었다.

그러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점도 있었다.

 

결론은 오늘 날, 우리가 이렇게 계속나가면 현재도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상이변,

즉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의 미래가 상상이 되어지는 영화로 지구는 우리 인류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하는 영화~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심야 영화관에 앉아서,
넋을 놓고 본 인류에게 경고하는 인류 재난 영화.....
많은 지구학자들이 경고한 "지구온난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된 기법이 영화 속에 그대로 담겨진 영화였다.
감독이 반한 배우. 존 쿠색의 매력을 그나름 표현해보려고 노력한 영화이기도 했고...
그러나 이 영화속에서 찾은 나의 키워드는 <가족애>~
결국 어떠한 재난도 진정한 가족애를 파괴할 수 없고,
그 재난은 가족애로 극복될 수 있다는 점~~
 <그렇고 그런 리뷰를 옮기다.>
‘2012’ 지구 멸망에 관한 롤랜드 에머리히 식 재난 블록버스터


★★★☆ 재난 블록버스터의 충실한 교과서.

STAFF 감독ㆍ롤랜드 에머리히 | 각본ㆍ해롤드 클로저, 롤랜드 에머리히
CAST 잭슨ㆍ존 쿠색 | 케이트ㆍ아만다 피트 | 에이드리안ㆍ치웨텔 에지오포 | 찰리ㆍ우디 해럴슨
DETAIL 러닝타임ㆍ157분 | 관람등급ㆍ12세 관람가 | 홈페이지ㆍwww.2012movie.co.kr


WHAT'S THE STORY?

소설가 잭슨은 아이들과 찾은 캠핑장에서 호수가 메말라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괴짜 찰리는 그에게 ‘인류는 곧 멸망할 것이고 정부는 이미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경고한다. 잭슨은 그를 단순히 미치광이라고 여기지만, 바로 다음날 잭슨과 아이들은 지구 최후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된다.

PREVIEW

잘 만든 모든 재난 블록버스터가 그렇듯 <2012> 역시 필요충분조건 두 가지를 만족시킨 영화다.
하나는 가부장적 가족 이데올로기를 주야장천 설파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압도적인 물량 공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본디 자연 재해에는 계급주의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재난 블록버스터에 환호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재난 영화는 계급주의를 공고히 한다. 재난 영화와 가족 이데올로기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이 이를 부인할 수 없게 만든다.

<2012> 역시 마찬가지다. 이 영화로 대망의 재난 영화 3부작을 완성하게 된 롤랜드 에머리히는 대단히 노골적이고 때로는 교묘한 방식으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역설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잭슨은 (여느 재난 영화 속 주인공처럼) 권위가 추락한 가장이다. 그는 부인에게 이혼당했으며 아들은 심지어 그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않는다(<우주전쟁>의 톰 크루즈 부자를 떠올리면 쉬울 것이다). 그리고 그의 직업은 표면적으로는 화이트칼라(작가)지만 낮에는 운전기사로 일하는 블루칼라, 즉 노동자 계급이다.

그러나 지진, 화산 폭발, 해일 등 가공할 만한 ‘자연재해 종합세트’ 앞에서 그는 초인이 된다. 이 순간 영화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우리 아빠는 해결사> 류의 홈드라마로 변모한 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하며, 잭슨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기 위한 판타지로 비춰지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잭슨과 고군분투하던 전 부인 케이트의 새 남편 고든만 끝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잭슨의 가부장으로서의 권위 회복과 가족 정상화를 위해 대리 아버지는 제거된 셈이다. 이러한 재난 영화 특유의 순진한 휴머니즘 혹은 과도한 영웅놀음에 역겨움을 표할 이들은 분명 존재하겠지만, 관객 대부분은 러닝타임 내내 압도적인 자연 재해의 숭고미에 도취되어 있을 거라 확신한다. 온갖 기술과 자본을 끌어 모아 창조된 이 거대한 판타지는 ‘매혹’ 그 자체다. 중국 대륙이 물에 잠기고 LA의 땅이 지진으로 쩍쩍 갈라진다. 그 어렵다는 ‘물 컴퓨터 그래픽’을 집약한 쓰나미 장면은 또 어떤가.

노련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이미 이 모든 것이 컴퓨터 그래픽임을 인지하고 있을 똑똑한 요즘 관객들을 상대로 현실적인 공포감이나 경외의 정서를 주입하려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파괴의 향연은 말 그대로 시각 축제일 뿐이다. 이 값비싼 아비규환 속을 잭슨 일행은 활주하며 모험한다.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보인다. 하지만 머리는 코웃음을 치는데 오감은 제압되고 마는 것이 바로 재난 블록버스터의 매력이 아니던가.
에머리히는 충실하고 영특하게 재난 3부작의 막을 닫았다.

롤랜드 에머리히 장단점이 극대화된 영화 <2012>

 

synopsis
과학자 햄슬리(치웨델 에지오프)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태양 흑점의 폭발로 튀어나온 뉴트리노가 지구 내부를 끓어오르게 만들어서 급속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어쨌든 미국을 주축으로 한 강대국들은 3년 동안 선별된 지구인을 피난시킬 계획을 수립해왔고, 2012년이 되자 결국 전세계는 멸망하기 시작한다. 이혼한 소설가 잭슨(존 쿠색)은 정부 계획을 알아채고는 무너지는 LA에서 가족을 구해서 피난길에 오른다.

 

다시 한번 <2012>가 주장하는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를 검토해보자.

태양에서 분출된 뉴트리노라는 물질이 지구 내부의 액체를 변이시켜서 엄청난 지각 이동과 그에 따른 화산 폭발, 지진과 쓰나미로 지구가 멸망한다. 말이 되냐고? 물리학적으로나 천문학적으로나 말이 안된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1999년에 이어 또다시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2012년 멸망설이다. 마야문명과 주역과 노스트라다무스가 모두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주장했단다(노스트라다무스주의자들은 1999년이 계산 착오였다고 주장한다. 2012년에도 멸망하지 않으면 다시 계산해보니 2036년 즈음이라며 말을 바꿀 작자들이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2012년 지구멸망설을 듣자마자 무릎을 탁 쳤을 법도 하다.

 <10000 BC>의 실패 이후 곤경에 처한 재난영화 전문감독이 사그라드는 경력을 되살리려면 좀더 크게 뻥을 치는 재간이 필요하니까 말이다. 하여간 에머리히는 작정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재난영화를 <2012>에 쓸어담았다.

<대지진> <투모로우> <단테스 피크> <포세이돈 어드벤처>가 이 한편에 다 들어 있다. 최신 기술로 만든 노아의 방주가 등장하는 클라이맥스는 50년대 고전인 <세계가 충돌할 때>의 재현이다. 재난의 스펙터클만을 기대한다면 <2012>는 꽤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이미 인터넷으로 공개된 초반 LA 침몰장면이다. 옐로스톤 폭발장면과 에베레스트 산맥 쓰나미 장면도 근사하긴 하지만 <2012>의 재미와 제작비는 대부분 LA장면이 쓸어간 듯하다. 뒤로 갈수록 스펙터클의 규모와 긴장감 역시 격렬하게 줄어든다는 소리다.

 

시나리오는 네안데르탈인 지능으로 만든 <10000 BC>에 비하면 크로마뇽인 정도는 된다.

다만 주인공 가족은 정말이지 정이 안 가는 캐릭터들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나 <투모로우>의 주인공들이 적어도 장엄한 자기희생적 인류애를 보여준 데 반해 <2012>의 가족들은 희생자들을 하나하나 밟으며 살아남는 생존의 잔기술을 보여준다(이러니 누가 죽든 말든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지 않을 법도 하다). 어쨌거나 롤랜드 에머리히는 자신의 장단점이 극대화된 영화를 만들었다. 재난은 거대해지고 서사의 구멍은 더 거대해졌으며, 더군다나 아주 길고 긴 영화.

저작권자 ⓒ 씨네21.(www.cine21.com)

롤랜드 에머리히 장단점이 극대화된 영화 <2012>

 

synopsis
과학자 햄슬리(치웨델 에지오프)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태양 흑점의 폭발로 튀어나온 뉴트리노가 지구 내부를 끓어오르게 만들어서 급속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어쨌든 미국을 주축으로 한 강대국들은 3년 동안 선별된 지구인을 피난시킬 계획을 수립해왔고, 2012년이 되자 결국 전세계는 멸망하기 시작한다. 이혼한 소설가 잭슨(존 쿠색)은 정부 계획을 알아채고는 무너지는 LA에서 가족을 구해서 피난길에 오른다.

 

다시 한번 <2012>가 주장하는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를 검토해보자.

태양에서 분출된 뉴트리노라는 물질이 지구 내부의 액체를 변이시켜서 엄청난 지각 이동과 그에 따른 화산 폭발, 지진과 쓰나미로 지구가 멸망한다. 말이 되냐고? 물리학적으로나 천문학적으로나 말이 안된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1999년에 이어 또다시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2012년 멸망설이다. 마야문명과 주역과 노스트라다무스가 모두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주장했단다(노스트라다무스주의자들은 1999년이 계산 착오였다고 주장한다. 2012년에도 멸망하지 않으면 다시 계산해보니 2036년 즈음이라며 말을 바꿀 작자들이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2012년 지구멸망설을 듣자마자 무릎을 탁 쳤을 법도 하다.

 <10000 BC>의 실패 이후 곤경에 처한 재난영화 전문감독이 사그라드는 경력을 되살리려면 좀더 크게 뻥을 치는 재간이 필요하니까 말이다. 하여간 에머리히는 작정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재난영화를 <2012>에 쓸어담았다.

<대지진> <투모로우> <단테스 피크> <포세이돈 어드벤처>가 이 한편에 다 들어 있다. 최신 기술로 만든 노아의 방주가 등장하는 클라이맥스는 50년대 고전인 <세계가 충돌할 때>의 재현이다. 재난의 스펙터클만을 기대한다면 <2012>는 꽤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이미 인터넷으로 공개된 초반 LA 침몰장면이다. 옐로스톤 폭발장면과 에베레스트 산맥 쓰나미 장면도 근사하긴 하지만 <2012>의 재미와 제작비는 대부분 LA장면이 쓸어간 듯하다. 뒤로 갈수록 스펙터클의 규모와 긴장감 역시 격렬하게 줄어든다는 소리다.

 

시나리오는 네안데르탈인 지능으로 만든 <10000 BC>에 비하면 크로마뇽인 정도는 된다.

다만 주인공 가족은 정말이지 정이 안 가는 캐릭터들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나 <투모로우>의 주인공들이 적어도 장엄한 자기희생적 인류애를 보여준 데 반해 <2012>의 가족들은 희생자들을 하나하나 밟으며 살아남는 생존의 잔기술을 보여준다(이러니 누가 죽든 말든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지 않을 법도 하다). 어쨌거나 롤랜드 에머리히는 자신의 장단점이 극대화된 영화를 만들었다. 재난은 거대해지고 서사의 구멍은 더 거대해졌으며, 더군다나 아주 길고 긴 영화.

저작권자 ⓒ 씨네21.(www.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