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평가 관계자 면담
2011년 교육지원청 평가 관계자 면담일,
장소 : 시교육청 정책협의실
시간 : 10:50~ 11:30분
참석자 : 과제별 2명.....
2년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5개교육지원청은 평가를 받는다.
지역교육의 특성을 살려 얼마나 교육지원청으로서의 업무 추진을 잘하고 있는지...등등
오늘이 바로 그날,
각 지역청마다 과제 2개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평가위원이 정해지면
그들이 요구하는 과제별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하루 날을 잡아서 5개지역청의 과제별 업무 담당자 1인(과제 브리핑자)와 업무 협조자 1인으로 구성된
평가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을 실시한다.
우리 교육청의 과제는
나의 업무인 신나는 경제진로교육! 나의 꿈을 찾아서와
지역사회협력과의 과제인 꿈 나눔 희망 교육복지지원센터 운영 2개이다.
청에 도착하여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동안
제일 첫 관계자 면담 지역청인 서부교육청이 평가를 받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교육청의 차례,
대기실에서 나와 평가장으로 들어갔다.
11시 5분....
평가위원은 교수 1, 전직 교장 1, 현직 교장 3,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 1 총 6명이 원탁을 중심으로 면담자와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먼저 우리교육청을 대표하여 인사를 하고
과제 1에 대한 과제 설명을 시작하였다.
정확하게 과제 설명시간은 5분,
5분안에 2년간 추진해온 과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하고,
과제에 대한 의문이나 관련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는 형식이다.
그동안 평가 기준에 대해 이해하고
과제 설명 시나리오를 몇번이나 연습한 결과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과제 설명과 답변을 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하였다.
2011년 교육지원청 평가를 준비하면서
3월 한달간은 거의 밤 12시 이전에 퇴근을 못하였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난 뒤에는
평가 관계자 면담을 위해 준비하였다. 틈틈히...
막상 평가 관계자 면담 일정이 공문으로 통보되고
익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증빙자료 목록표가 왔을 때,
5개지역청 평가에서 1등을 하는 것보다
업무 전임자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을정도로
최선을 다해 업무를 파악하고,
앞으로 창의적으로 업무 추진할 수 있도록
업무 파악을 정확하게 하는 데 촛점을 두었다.
그러나 평가라 보니
사실 주변인들의 부담이 만만찮았다.
나와 또 다른 과제 설명자로 인해 우리교육청의 서열이 가려진다는
사실이 사실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어쩌리오~
그것 또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수 밖에..
진인사 대천명이라 하지 않았는가?
막상 관계자 면담을 마치고
나오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아니 솔직히 허무했다.
시험공부를 하듯이 준비했는데,
그 면담이 속된 표현으로
시험공부한 사람이나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나 똑 같은 경우,
그 허전함과 배신감... 그런 경험과 유사했다.
그러나 내가 답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것보다
그것이 그래도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나의 몸과 마음과 함께한 스카풀라에 감사드리며
나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주신 티없으신 성모님과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픈 하루이다.
사무실로 돌아오니,
해운대교육청의 후배 이장학사도
격려의 전화를 주고
많은 사람들이 격려해주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혹시 다음을 위해 자료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