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신은 귀를 가져가고, 그녀를 주었다!카핑 베토벤

교육신화 2007. 10. 31. 08:47
영화 줄거리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으로 신을 뛰어 넘고자 하는 욕망과는 달리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에드 해리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중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는다.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카피스트 ‘안나 홀츠’ 와의 만남이 달갑지 않던 그였지만 첫 날 베토벤이 잘못 표기한 음을 간파하고, 스스로가 고쳐 그려놓은 것을 보고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신을 연주한 ‘베토벤’& ‘베토벤’을 연주한 단 한 명의 여인 ‘안나 홀츠’ 신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재 베토벤의 음악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안나와 조금씩 마음을 문을 열게 되면서 이제 둘 사이에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음악적 교감뿐만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영혼을 교감해 나간다. ‘9번 교향곡’ 작곡 역시 점점 더 활력을 띄며 드디어 모든 작곡이 마무리 되고, 초연의 날이 다가온다. 그러나 청력상실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돌연 초연의 지휘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며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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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찾았던 음악의 도시 비엔나,

비엔나를 돌아보던 중 비엔나가 왜 음악의 도시인지 수긍이 갔다.

온 도시 전체에 모짜르트를, 베토벤을 스트라우스를 품고있는 도시.

중앙국립묘지인 예술가의 묘지 곳곳에 숨쉬고 있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묘와 동상들,

그리고 여름내내 열리는 세계 최고의 음악제들......

 

그리고 이 가을 대연CGV개관 후 처음 찾은 이곳에서 본 영화 "카핑 베토벤"

내 옆좌석의 사람은 생긴 것과는 달리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적인 사람인 것 같다.

 

베토벤의 독백처럼

'신은 잔인하다. 나의 음악을 비엔나의 모든 사람들은 듣게 하면서 정작 본인이 나는 들을 수 없게 청각을 빼았아 갔다' 그러나 그에게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을 뺏은 것이지 천상의 소리인 음악을 위한 진정한 소리는 뺏지 못했다. 도리어 그에게 잡다한 일상의 소리를 제거해주므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음악세계를 선물한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그에게 귀를 대신해줄 수 있는 천재아마작곡가인 안나홀츠(여성만이 지닐 수 있는 특유의 섬세함과 모성애로 말년의 베토벤을 감싸줄 수 있었던 것)를 보내주므로 인해 그의 최고이자 마지막인 "9번 교향곡"이 사장되지 않고 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인간 베토벤과 그의 대역 카피스트를 자청했던 안나 홀츠와의 베토벤 말년의 생을 조명한 의미있는 영화!  그러나 볼프강아마데우스처럼 격렬하거나 스토리가 탄력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고의 교향곡인 9번의 탄생과정을, 그리고 천재적인 삶을 살았지만 인간으로 고뇌하는 인간 베토벤을 살짝 엿볼수 있는 차분한 영화였다.

 

 

synopsis

 성격이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에드 해리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중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다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아 작품을 완성시켜나간다는 내용. 

 

"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게 이야기하는 신들의 숨결이야.

음악은 신의 언어지. 우리 음악가들은 인간들 중 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야.

우린 신의 목소리를 들어. 신의 입술을 읽고

우린 신의 자식들을 태어나게하지, 신을 찬양하는 자들을.

그게 음악가야. 그렇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자신만이 신과 완벽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남의 작품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오만에 가득찼구나 라고 생각됐던 베토벤에 대한 오해가 단번에 풀리는 대사인 것 같다.

실상 어떤 소명을 안고 음악을 임하는지에 대해 한번에 알게 해주는 말이였다.

 안나홀츠에게도 관객인 나에게도 한 방에 그 감동이 전해졌다.

 

 

 

마틴 바우어,  건축가이며, 안나홀츠의 남자친구이다. 그는 

 궁정에서 뽑는 공모전을 위해 강의 다리를 디자인 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각자 예술의 길을 걷느라 바쁜 둘은 간간히 만나서만 서로에 대한 마음을

마주하고 그외에 시간들은 각 자신들의 소임에 믿음을 갖고 집중한다.

안나홀츠는 베토벤과 음악을, 마틴은 건축 디자인을.

 

수 개월의 시간을 들여 만든 마틴의 그 작품은, 고대하던 공모전에서

베토벤의 지팡이의 내리침으로 인해 산산 조각이 나고 마치 심사를 하러 왔던 대공이 이 모습을 보고

별볼일 없는 작품이라며 베토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그동안 공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자 바우어는 홀츠에게 베토벤을 떠나지 않으면 절연이라 절규한다.

베토벤은 그 작품에 대해

 

"영혼이 없어. 인생,기품,정열이 부족한,

   죽은 쓸모없는 것이야"  

 

라고 비평한다.  

베토벤은 그의 작품을 저런 말로 짓밟기전에 마틴에게

공모한 그의 작품의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해 묻는다.

  그가 확신있게 대답 하지 못하자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말한다.

 

" 예술가는 자신의 대한 강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지,

그런데 어떻게 그 결과를 모를 수가 있지? "

 

카핑베토벤의 제목을 그대로 재연한 장면은 바로 

 9번 교향곡 초연 장면.

 

이때 화면에는 베토벤의 지휘하는 손 끝에 안나가 잡히고

또 동시에 둘의 모습이 계속 오버랩 되는데

이 때 두 예술가가 음악 안에서 완벽한 교감을 한다.

모든 벽이 허물어지고, 둘의 믿음만으로 연주되는 시간이며,

음악을 듣는 귀와, 그것을 느끼는 손끝과 가슴이

하나가 되는 그런 연주 장면이다.

이 부분은 감동 또 감동.

 

[ ABOUT MOVIE ]
NO1. 200년 만에 밝혀지는 <9번교향곡>탄생의 비밀!
광기 어린 천재성을 부여 받은 동시에 음악가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청력을 상실한 비운의 음악가 베토벤. 그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그의 일생은 이미 숱한 영화의 인기 소재였었다.
여전히 광기와 미스테리가 혼재한 그의 삶과 그가 죽도록 사랑했던 여인, 그를 흠모했던 여인을 둘러싸고 약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삶 자체는 영화 같은 인생으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깊이 박혀 있다. 그러나 영화 <카핑 베토벤>은 베토벤이라는 한 영웅의 일대기나 기괴한 천재성에 초점을 맞춘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그의 마지막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9번 합창 교향곡’ 탄생 뒤에 숨겨진 비밀의 여인 ‘안나 홀츠’의 이야기를 함께 펼쳐 놓는다.
실제로 청각 장애에 시달리며, 고독과 가난에 찌들어 가장 찬란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불행한 말년을 보내야 했던 베토벤이 어떻게 세기의 명곡을 작곡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영화 <카핑 베토벤>은 이 미스터리를 토대로 베토벤 9번 교향곡 초연 당시, 그가 우뢰 같은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자 무대에 있던 한 여성이 올라와 그를 관중으로 향하게 하여 응답을 하게 했다는 일화를 재구성하여 그 비밀의 열쇠를 풀고 있다.
여전히 동양고금을 망라하고 최고의 음악가로 추앙 받고 있는 ‘베토벤’과 그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역작인 ‘9번 교향곡’ 탄생의 비밀을 올 가을 <카핑 베토벤>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NO2. 심장을 전율케 할 단 하나의 가을 감성 영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가 더욱 상승함에 따라 뮤지컬, 클래식 등 고품격 문화 생활에 대한 참여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스크린에서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시카고>, <드림걸즈>, <오페라의 유령>등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작품들이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카핑 베토벤> 역시 올 가을,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추앙 받는 베토벤의 음악과 그에 얽힌
격정적인 드라마를 스크린에 펼쳐내며 올 가을 단 하나의 名品감동을 전해 주고자 한다.
세기의 거장 ‘베토벤’과 그의 악보를 옮기게 된 카피스트 ‘안나 홀츠’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9번교향곡 <합창>이 탄생하기까지 비밀을 담은 영화 <카핑 베토벤>은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펼쳐지는 명곡의 향연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주얼과 함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화려한 협연으로 스크린 가득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명품 대작의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의 대미인 9번 합창교향곡의 초연 장면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차원이 다른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한다.
<카핑 베토벤>은 <오페라의 유령>이후 오랜 간만에 스크린에서 느껴보는 전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10월, 대한민국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 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NO3.이미 시작된 클래식 대중화의 정점!
클래식음악이라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없고 왠지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 속 깊이 이미 클래식음악이 쉽게 잡힐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서울드라마 어워즈(SDA)에서 3관왕을 수상한 일본 드라마<노다메 칸타빌레>만 해도 클래식 음악 학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트렌디한 학원물 소재와 결합해 클래식음악이 유명세를 탔으며 이미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힙합가수 SWEET BOX는 클래식음악과 힙합을 접목한 음악으로 한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여타 광고에서도 클래식은 우리들 곁에 쉽게 들을 수 있는데, 특히 최근 KTF의 SHOW광고는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이라고 칭송 받고 있는 베토벤9번 교향곡 <합창>을 BGM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은 베토벤이 항상 공감하고 애독했던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의 장시 <환희의 노래>에 의한 합창 붙임을 가진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으로 이 곡을 작곡할 때 베토벤은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고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무한한 고통과 싸우는 등 육체적인 건강의 악화와 가난 속에 탄생한 명곡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영화<카핑 베토벤>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베토벤 9번 교향곡’ 이외에도 ‘대푸가 현악 4중주’등 익히 알려진 음악들이 사용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NO1.BACK TO THE 18C, VIENNA

<카핑 베토벤>의 제작 당시 가장 큰 관건은 과연 18C에 살아가고 있었던 천재 작
곡가 베토벤에게 있어서 비엔나라는 곳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막대한 영향
을 끼쳤냐는 것 이였다.
현재 예술가의 중심지 뉴욕처럼 18C의 비엔나는 음악가를 위해서, 음악가를 의해 존재했다고 과하지 않을 만큼 음악과 예술이 숨쉬는 도시였다. 실제 영화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비엔나는 아직까지 베토벤 머물러 음악 작업을 했던 공간이나, 당시 시대를 대변하는 네오바로크 스타일의 건물들이 즐비해있으며 몇 백년이 지난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그 시대에는 전위적이고 광기의 작곡가였지만 후세에 최고의 칭송을 받는 ‘베토벤’모습의 양면성을 띄고 있는 듯하다.
특히 주목할 곳은 로마시대의 식민지였던 SOPORON에서 아름다운 첨탑들과 12C경에 건축된 교회와 유대 교회로 이어지는 돌포장길들로 가득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곳은 18C 비엔나의 시내 중심에서 주인공인 ‘안나 홀츠’가 거리를 배회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해 수 백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영화 중 가장 스케일이 큰 장면을 촬영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카핑 베토벤>은 이런 세세한 장소적 배경의 헌팅 이외에도 시대적 배경을 철저한 자문과 고증자료를 통해 완벽히 재현해내고 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그 시대에 사용했던 악기를 공수해 따로 제작하여 실제 연주 장면에서 사용하기도 했으며 뿐만 아니라 수 백 벌의 악보를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또한 베토벤 9번 교향곡이 완성되던 1824년은 여성의 의복이 높은 허리 라인이 낮아지는 변화를 겪는 과도기였다. 그러나 <해리포터>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일기>등 의상을 담당했던 유명 의상 감독 ‘지미 테미’ 는 그 시대를 보다 쉽게 나타낼 수 있도록 높은 허리라인을 고집했으며 100벌의 이브닝 드레스를 포함하여 모든 의상과 직물들을 런던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마치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촬영 기간동안 18세기 비엔나에 머무는 듯했다”고 입을 모으는 <카핑 베토벤>은 철저한 고증과 볼거리의 완벽한 하모니로 올 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영화로 만족시켜줄 것이다.

NO2.REBIRTH OF BEETHOVEN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정확히 60개의 원두를 이용한 그 만의 커피를 정해진 시간에 만들어 마셨으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였고, 밤9시가 되면 괴테나 쉴러를 읽으며 잠자리에 들었던 베토벤.
그의 광기 어리고 집착적인 성격을 만들기 위해서 감독뿐만 아니라, 다수의 음악고문과 전문적인 미술 고증이 필요하였다. 먼저 영화 속 그의 방을 살펴보자면 베토벤의 성격을 대변하듯이 더러운 접시들과 여기저기 뿌려진 종이들, 악기들과 두 대의 피아노, 그리고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방치된 물건들로 어지럽힌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점은 ‘에드 해리스’의 베토벤으로의 완벽 변신이다.
<카핑 베토벤>의 제작자이자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윌킨슨’은 “지금 내 눈 앞엔 베토벤이 서있다. 도대체 ‘에드 해리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소리쳤다고 한다.
그가 베토벤으로 환생했다고 느낄만한 대목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9번교향곡’ 촬영 장면에서 그가 보인 혼신의 연기에서 절정을 이룬다.
오케스트라석의 가장 어려운 위치이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지휘자의 역할을 맡기 위해서 ‘에드 해리스’는 1년 전부터 바이올린과 지휘연습을 하였고, 50번이 넘는 테이크에도 불구하고 그는 흐트러짐이 없이 광기의 투혼을 펼쳤다. 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이 컷을 외쳤지만 ‘에드 해리스’에게 동요된 오케스트라와 ‘에드 해리스’ 자신 역시 연주를 멈추질 않았고

 곡 전체가 끝나고 나서야 겨우 마무리가 되었다.
당시 촬영장에는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이들조차 감동의 박수 갈채로 가득했고,

관객석에 위치해 있던 극 중 배우인 ‘매튜 구드’는 소름 끼친 ‘에드 해리스’의 연기와 음악에 객석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영화<카핑 베토벤>에서 18세기 비운의 광대이자 천재였던 ‘베토벤’을 ‘에드 해리스’를 통해 베토벤을 다룬 영화상 가장 완벽하게 재현 해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BONUS TRACK_OST
올 가을 최고의 전율과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카핑 베토벤>의 o.s.t에서는
클래식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총출동하였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OST의 대부분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여 명품 영화에 걸맞은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1]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베토벤 B장조의 대푸가는 그의 말년에 내놓은 곡으로 고전주의 음악의 룰을 깬 혁신적인 명곡이라 일컬어진다. 세계적인 실내악 ‘Takacs Quartet’이 참여하였으며, 위독한 베토벤을 만나러 가는 ‘안나 홀츠’의 불안한 심경 속 자연의 모든 소리를 음표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천재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면에 사용되어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2]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베토벤9번교향곡<합창>’초연 장면의 곡으로 장장 25분간의 연주를 통해 영화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명곡의 전율을 선사한다.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킬만한 거대한 감동과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선율이 압권이다.
[3]
베토벤에 임종 직전에 내놓은 최후의 명곡인c단조는 그가 마지막 신의 곁에 가기 전 들리는 음성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영화 속 ‘안나 홀츠’가 병상에 있는 베토벤을 대신해 악보에 옮겨 적었으며 사제지간의 사랑을 넘어선 위대한 운명을 표현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