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부부 간혹 원망하고 서운하여 살아온 지난 세월보다 항상 애틋하고 사랑하여 살아갈 남은 세월이기에 오늘도 부부라는 우리가 함께 계절을 걷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칠곡에서 디카폰 갤러리 2011.11.05
어쩜 표정이...? 어쩜 표정이...? 최근 인터넷에선 사장부터 인턴까지 회사원을 직급별로 나눠 견공들의 표정으로 비유한 사진이 급속히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근엄하면서 강렬한 눈을 가진 당당한 모습의 사장 개는 저절로 포스가 느껴진다. 날카로운 눈매에 살짝 옆으로 째려보는 부장개는 뭔가 마음에 들지 .. 디카폰 갤러리 2011.10.24
왕버드나무 이야기 떠나 보내고 남겨진 것들이 그대로 서서 나무가 되었다 호수를 베고 안개를 덮고 오랜 기다림으로 잠이 든다 그렇게 무진 세월이 흘렀다 사진.글 - 류 철 / 청송에서 디카폰 갤러리 2011.04.20
최상급의 여행자 급할수록 돌아가고, 쉬어가라 했다지.... 한숨 돌리려 했드니, 또 업무가 엄습해온다. 그래, 즐기면서 일하자. 한숨 돌리고... 언젠가는 떠날 여행자이고 싶으니, 최상급의 여행자가 되어야 할 듯....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보낸 글을 옮긴다.- 최상급의 여행자 여행자는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먼저 최하.. 디카폰 갤러리 2011.04.11
겨울 사인암 저는 겨울 사인암이 참 좋습니다 명색만 단양팔경이 아닐 지 모르는 심장마저 얼어붙는 이 계절엔 이젠 다 잊었다고 외면받을 지 모르는 이 단양 끝경이 저는 참 좋습니다 눈발이 점점 더 깊어갑니다 당신의 기억속에 잊혀진 겨울 사인암에서 또 간신히 씁니다 사진.글 - 류 철 / 단양에서 나도 여러번 .. 디카폰 갤러리 2011.02.09
아침 또는 그대에게 내가 아침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묻지 말아 주십시오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이유를 묻지 말아 주십시오 내게 있어 그대가 아침인 이유를 묻지 말아 주십시오 사진.글 - 류 철 / 신림에서 디카폰 갤러리 2011.01.05
가을 물든 가을 물든 그때... 손끝에 물든 가을 한 점 씻어도 지워도 빠지질 않는다 내 손끝이 가을에 물들었는지 가을이 내 손끝에 물들었는지 사진.글 - 류 철 / 속초에서 디카폰 갤러리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