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가족영화관에서 본 해리 포터 불사조 기사단

교육신화 2007. 12. 18. 12:03
영화 줄거리
호그와트 최대 위기! 볼드모트 그가 돌아왔다! 어둠의 세력에 빠진 호그와트를 구하기 위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그들이 손을 잡았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5번째 해를 맞이하게 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와 론(루퍼트 그린트)과의 관계도 소원하고 예언자 일보는 해리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해리를 곤경에 빠뜨린다. 초챙(케이티 렁)과의 로맨스도 힘에 겹다. 게다가 마법부는 볼드모트(랄프 파인즈)가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애써 모른 체 하려 하고 오히려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가 헛소문을 퍼트려 마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며 비난한다. 여기에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새로운 어둠의 방어술 교수 자리에 자신의 심복 돌로레스 엄브리지를 임명해 덤블도어와 학생들을 감시하게 한다. 형편없는 그의 수업은 어둠의 마법에 대한 학생들의 방어능력을 한심한 수준으로 격하시킨다. 이제 해리포터는 호그와트로 다시 돌아온 악의 세력 볼드모트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사들의 비밀단체 불사조기사단과 함께 볼드모트와 죽음의 대결은 준비한다. 그 와중에 해리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까지 맞이하는 아픔을 겪게 되는데… 위기에 빠진 호그와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모든 것이 그들 손에 달렸다!!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간만에 아들들과 �께 본 영화!

 

쌍둥이 아들이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한놈이 외고 진학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어- 한놈은 기숙사에서 격주나 주말에, 또 한놈은 야자와 학원 수업으로 보통 자정을 넘겨 집으로 온다.

종전에는 맘을 닮아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놈들과 영화를 지독히 기피하는 서방님만 왕따하고 종종 심야나 조조를 보러 다니곤 했다.

 

요즘들어 영화 볼 애인이라도 구해야 할 듯.....

혼자 영화보는 날이 더 늘어난다.

 

기말고사 치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온 큰놈과 조카 민준, 그리고 작은 놈과 함께

저녁에 삼겹살을 맛나게 구워먹고 분위기 잔득 잡고 거실 홈시어터 영화관 앞으로 모였다.

 

앞에 상영한 해리시리즈는 다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불사조기사단은 이렇게 가족들이 오봇이 모여

가족 영화관에서 보았다.

 

부쩍 자란 해리와 해리미온느, 머리 스타일을 바꾸어 더욱 어색한 해리 덕분인지

다소 어색한 영화였다.

그러나 영화 내용보다는 간만에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따뜻한 영화가 되었다.

 

 <제작 노트- 훔쳐본  영화 평론>

성인 되기 전 질풍노도 시기 직면한 해리포터, 세상살이 고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성인이 되기 전 해리 포터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제 어엿한 18세가 된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탄탄한 팔과 어깨를 자랑하며 근육질 섹시 가이로 성장했다. 전편에 비해 다니엘의 내면연기가 요구되는 장면이 많아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와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스크린에 자주 나타나지만 비중은 적어 보인다.

성인의 나이에 가까워지는 해리 포터는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 5학년생이다. 책임을 지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가며 본격적으로 리더십도 발휘한다. 해리 포터는 선택과 도전에 직면하게 돼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의 귀환과 친구 캐드릭의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해리는 삼총사 멤버인 론과 헤르미온느보다 성숙해져 간다.

해리 포터는 전편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부터 첫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해 이번 편에 진한 첫키스를 나누지만 사랑에 대한 묘사는 충분하지 않다. 해리와 초 챙(케이티 렁)의 본격적인 로맨스에 대한 기대는 다음 편으로 넘겨야 될 듯하다.

호그와트 마법학교 5학년 학기를 기다리고 있는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학교 밖인 리틀 위닝에서 얄미운 사촌 머글(두들리) 앞에서 마법을 사용한다. 마법을 학교 밖에서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율을 어긴 해리 포터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퇴학 당하게 됐다는 통보를 받는다. 절망에 빠진 해리를 어둠의 마법사 오러들이 나타나 ‘불사조 기사단’의 비밀 장소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시리우스(게리 올드만)가 포함된 불사조 기사단을 만난 해리는 퇴학 문제로 법정에 서지만 호그와트 마법학교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 경)의 도움으로 무죄 판결을 받는다. 악의 화신인 볼트모트(랄프 파인즈)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마법부는 이를 부정하고 예언자 일보도 해리의 말이 거짓말이라며 비난한다. 학생들과 덤블도어 교장까지 그에게서 멀어지려 하자 해리는 외로워한다.

해리의 퇴학이 무산되자 마법부 장관은 ‘어둠의 마법방어술’ 과목 교수에 자신의 심복 돌로레스 엄브릿지(이멜다 스털톤)를 임명한다. 하지만 형편없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방어능력을 격하시킨다. 이에 헤르미온느와 론은 해리의 마법 능력을 믿고 ‘덤블도어의 군대’라고 이름 붙인 비밀조직을 결성한다. 해리는 ‘어둠의 마법방어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한편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마법사들의 비밀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볼드모트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본격적인 사춘기를 맞이한 해리 포터는 아버지가 활동한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인 시리우스에게서 아버지의 활약상을 듣는다. 해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인 볼트모트에 맞서기 위해 호그와트 학생들과도 힘을 합친다.

#스토리텔링에만 주력, 전편들에 비해 액션과 볼거리 부족!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볼트모트와 해리포터의 대결이 이뤄지는 과정을 그리는 ‘스토리 텔링’에만 중점을 둔 느낌이다. 그 때문일까? 전편에 비해 약해진 액션 때문에 그동안 시리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웅장함을 찾아볼 수 없다. 전편과 달리 다양한 생명체들이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지만 이들을 표현한 CG의 정교함은 뛰어나 보이지 않는다.

새로이 나오는 생명체 중 하나는 사냥터지기 해그리드의 이복동생 거인 ‘그롭’이다. 해그리드는 세력을 키워가던 엄브릿지가 호그와트의 선생들을 해고하려 하자 학교를 떠날 준비를 하고 그 과정에서 금지된 숲에서 사는 그롭을 해리, 론, 헤르미온느에게 보살펴 달라고 부탁한다.

그롭이 숨어 있던 숲에 사는 반인반마(半人半馬) ‘켄다우로스’도 신비스러운 몸체를 드러낸다. 또 말과 용을 합쳐놓은 날개 달린 생명체 ‘세스트랄’도 등장한다. 세스트랄은 해리 포터와 ‘덤블도어의 군대’가 첫번째 전투를 떠날 때 운송 수단이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는 2008년, 7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은 2010년에 각각 개봉된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37분. 11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