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폰 갤러리

마라도에서

교육신화 2009. 11. 11. 09:14




마라도에서는 모든게 가깝습니다
슈퍼도 가깝고 성당도 가깝고
사찰, 교회도 가깝고
바다, 하늘, 흙, 햇살, 바람, 등대,
사람과 사람사이... 그 모든게 말입니다
모두가 가까운 이 곳에서
부르면 저며오는 이름 하나만
오직 멀리로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더는 갈 수 없는 이 땅의 남쪽 끝에 서서
저는 또 그렇게 홀로 부르고 그립다 맙니다.
 
사진.글 - 류 철 / 마라도에서
 
난 아직 마라도를 가보지 않았기에
마라도가 얼마나 가까운지 모르지만
나의 여정에서
아직도 마라도는 멀답니다.
...가보지 않은 곳이기에.....
그리운 곳이기도 합니다.
....나의 또 다른 리츄얼 팸퍼링이기에....
 
-해바라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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