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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공부방!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잉태한다.

교육신화 2010. 5. 10. 11:36
지은이
출판사
책으로여는세상
출간일
20090223
장르
인물/자전적에세이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 그 산동네 작은 공부방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한 아름답고 정겨운 20년 이야기! 비탈진 골목 끝에서 만나는 희망의 공부방,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은 부산에서 가난한 산동네인 감천동에서 20년 동안 공부방을 꾸려오면서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해온 이야기로 감동적이면서도 웃음과 정겨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20년 전, 서른 셋이 되던 1988년에 저자(최수연)에게 커다란 삶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에 고민하던 그녀는 '공부방'을 맡기로 결심한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8년 11월 우리누리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20주년 축하행사를 가졌다. 처음 공부방을 시작하며 품었던 고민들은 7천 3백일이라는 시간 속에 묻히고, 어느새 공부방과 함께 감천동 산동네에서 20년을 살았다. 지난 20년은 저자의 삶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산동네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 공부방 교사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행복해지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작품 더 살펴보기! 이 책은 부산 감천동 산동네에 들어가 20여년간 함께 살아온 최수연 씨의 이야기다. 감천동 산동네 공부방 아이들과 동네 마을 어른들의 이야기이자, 산동네 공부방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한 교사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2010년 5월 7일 책을 펼치고, 다음 날인 8일 덮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컴퓨터를 통해 우리누리공부방을 알고 후원자가 되었다.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원북 도서 선정을 물을 때,

난 박범신 저, <촐라체>에 한표를 던졌다.

 

산이란 솔메이트와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산악소설을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부산 시민들의 생각은 나와 달랐다.

최수연 저, <산동네 공부방>을 선택했다.

 

5월 7일 나는,

주말을 이용하여 부산시민의 한사람이 되어

<산동네 공부방>, 단 하루만에 책을 잡았다. 덮었다.

 

요즘 우리 주변의 여느 책처럼 어렵지 않아

누구나 책을 펼치고나면 금방 다 읽고 덮을 수 있는만큼

아주 편한 <산동네 공부방>.

 

20여년간을 우리누리공부방과 함께 한

아름다운 처녀 할매, 150cm를 넘지 못한다는 최수연씨의

무덤덤한 공부방 주인으로서의 일기같은 담담하고 솔직한,

꾸민없는 이야기이기에,

그 책장 넘김도 편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나는 컴퓨터로 다가갔다.

 

최수연이란 작은 거인이 어떤 모습일까?

우리누리공부방의 모습은 어떨까?

그곳의 위치는 어디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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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궁금했다.

 

컴퓨터 화면에 뜬

우리누리공부방의 홈페이지를 구경하면서

제일 먼저 본 것은

따뜻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풍기는 파스텔톤의 우리누리 바탕화면과

원북 원 부산 선포식에 참여한 저자 최수연씨의 사진이었다.

 

아, 정말 단신~

책속에 그가 고백한 것처럼

150cm도 안된다는......

조그만한 모습이 영낙없는 아이같은 모습이다.

저렇게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힘이 나올 수 있는지......

 

책속의 야야기처럼

-두번의 주례 때 그랬고, 많은 행사식에서도 그랬을 것처럼-

그날 선포식의 보이지 않는 단상에도

그 분의 발밑에는 무엇인가 단을 받쳐주었을것이다.

작은 그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가 감천동 산동네의 어린이들의 마음의 안식처,

삶의 밑둥이 되었듯이......

 

처녀의 몸으로

20여년간

그 많은 아이들의 부모가 된다는 것!

정말 힘들었을텐데...

그저 존경스럽다.

 

그리고 나도 우리누리의 한 가족이,

그것이 안되면 후원인이라는 이름을 빌려서라도

우리누리공동체가 되고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 욕구가 나를 우리누리공부방의 후원자로 만들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컴퓨터를 클릭하면서....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은~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잉태한다고 하지 않던가!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산동네 공부방>을 덮는 순간,

<산동네 공부방>을 궁금해하고,

<산동네 공부방>의 한 가족이 되고 싶어 안달할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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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리누리 가족들이 탄생하기를 고대하면서

기분 좋은 느낌으로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