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5월 13일, <글래디에이터>의 신화가 깨진다!
13세기 영국.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실력을 가진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 전투에서 대활약을 펼쳐 왕의 신임을 받지만, 전투 중 리처드 왕이 전사한다.
그리고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은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통치로 오랜 전쟁 후유증을 앓는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국민들은 가난과 폭정에 시달리고 영국에는 모든 자유가 사라진 것. 한편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로빈은 이 모든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유를 위해 왕권에 도전하다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존 왕에 맞서게 되는데…
왕의 충성스러운 군인에서 왕의 반역자로, 그리고 세상의 영웅이 된 한 남자.
2010년 5월, 거대한 스펙터클이 세상을 뒤바꾼다!


영화 감상평~베일에 쌓였던 로빈후드의 탄생설화같은 영화~ 로빈후드의 본명이 로빈 롱스트라이드가 아닐지라도 그의 탄생에 촛점을 맞춘 역사같은 영화!! 정말 괜찮았다. 검투사에서 러셀 크루우의 짐승남같은 매력보다 다소 따뜻한 남성미와 과장되지 않은 인간미에 러셀의 숨은 매력을 또 한번 볼 수 있었던 탄생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RISE AND RISE AGAIN UNTIL LAMBS BECOME LIONS. -이 사자가 될 때까지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권력과 폭정 앞에 굴복당하는 시민들을 향해 석공 롱스트라이드가 부러짖은 자유에 대한 명언~






쌍둥아들의 생일 축하 이벤트로 함께 보러간 영화!
어머 예매를 했는데...키즈관에서 관람...
쌍둥알 왈,
"맘 아직 우리를 키즈로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니지요?"
쏘리 러브 쌍알...
근데 키즈는 아니지만 아직 맘의 눈에 너희들이 사랑스러운 것 알지....
근데 키즈관이 생각보다 관람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
폭신한 쇼파같은 의자에 좌석과 좌석 앞 뒤가 넓은 편이고
3인 1조 쇼파 시트는 가족의 정을 느끼기에 참 좋도록 되어있었다.
로빈후드~ 아니 로빈 롱스트라이드의 이야기.
십자군 전쟁에서 실패하고 귀국길에 오른 리처드왕 일행,
그의 궁수로 활약한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주변인들을 잘 챙기는
의리의 사나이...
마지막 귀국 길에서 리처드왕은 프랑스 궁수에게 활에 맞아 죽음을 당하자,
로빈은 그의 죽음으로 이제 따를 대상을 잃어버리자
몇몇-사실 그전에 왕에 대해 직언을 했다 형틀에 묶여 마지막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채 왕의 죽음을 접하게 된다-동료(3인)들과 고향을 향해 먼저 군대를 이탈한다.
왕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왕관을 들고 귀국하던
로버트 록슬리경은 매복된 고프리의 자객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던 로빈은
죽어가는 록슬리로부터 아버지 월터 록슬리경에게 훔쳐온 칼을
고향에 계신 자신의 집으로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이에 칼을 받아든 로빈은 칼자루에 새겨진 문구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양이 사자가 될때까지 일어나라"는 문구는 왠지 낮설지 않다.
동료들과 그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영국으로 돌아온 로빈은 존왕과 모후에게 왕관을 돌려주며 사자왕의 죽음을 알린 후,
노팅엄에 있는 록슬리경 집을 찾아가 록슬리의 가족을 만난다.
결혼 일주일만에 전쟁터를 떠난 남편을 기다리고 있던 아름다운 록슬리 아내와 눈먼 그의 아버지 월터 록슬리를 만나면서 로빈의 인생은 완전 전환기를 맞이한다.
로빈의 탄생과 그 아버지의 과거의 증인이기도 한 록슬리경은
먼저 간 아들대신 아들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그의 며느리를 아내로 주면서...
그리고 그곳에서의 날들,
존왕은 친구인 고프리를 앞세워 북부의 귀족들을 옳아매기 시작하면서
세금을 강탈하기 위한 무자비한 살인과 약탈을 감행하지만
고프리의 간교한 계략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마샬과 북부귀족들이 왕의 폭정에 항거하여 들고 일어나고,
마샬의 직언으로 존왕은 북부 귀족들과 동맹을 맺는다.
드디어 과거의 로빈의 아버지였던 석공 로빈의 권리장전이 다시 이세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북부귀족들과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존왕에게 영국 국민의 진정한 자유를 요구하자,
왕권을 지키기 위해....허락을 한다.
그리고 고프리의 죽음으로 놀란 프랑스왕은 퇴각을 선언하고
드디어 영국은 침략자를 물리친다.
10년 넘는 십자군 대장정에서의 패배로 인해
사장왕 리처드의 공석 중
그의 동생 존왕의 폭정에 시달린 영국 국민들에게
인권의 자유를 부르짖는 롱스트라이드는 바로 그들의 영웅!
영웅의 탄생에 두려움을 느낀 존왕은
칙령을 내린다.
"로빈 롱스트라이드를 보는대로 사형하라"
이에 로빈은 아내 마리온(케이트 블란쳇)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홀연히 사라진다. 노팅엄 숲으로~~~
그리고
로빈후드의 전설은 시작된다.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중세 시대에 부패한 권력자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준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권력자들에게 제거해야 할 인물이었고
백성들에게는 지켜내야 할 영웅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로빈후드’라 불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로빈후드’라 불려진 한 남자의 시작.
로빈 롱스트라이드
그가 ‘로빈후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최초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Hot Issue ]
21세기 서사 액션 대작의 역사를 바꾼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그들이 또 한번 헐리우드 역사를 뒤바꾼다!
2000년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특수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쓸며 21세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글래디에이터>의 영웅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가 10년 만에 서사 액션 대작으로 다시 만났다. 가혹한 운명에 휩싸인 한 남자의 복수와 사랑, 충성심을 거대한 스펙터클로 그려낸 <글래디에이터>는 러셀 크로우의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지난 10년 동안 부동의 서사 액션의 걸작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0년,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10년 만에 서사 액션 대작으로 다시 만나 <글래디에이터>의 10년 신화에 도전한다.
영화 <로빈후드>는 13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평범한 활잡이에서 부패한 왕권에 맞선 반역자이자 세상의 영웅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금까지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진 로빈후드가 단지 귀족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단선적인 활약에 중점을 맞췄다면, 이번 <로빈후드>는 로빈후드의 시작을 그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평범한 활잡이에서 십자군 전쟁과 프랑스의 위협, 그리고 무능한 왕의 통치 하에 신음하는 영국을 구할 영웅이 되는 로빈을 더욱 새롭고 강렬하게 그려낼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의 <로빈후드>. 이제 5월 13일, 그 웅장한 스펙터클의 베일이 벗겨진다.
2010년 최강의 스펙터클 기대작 <로빈후드>
전세계인의 영화 축제 2010년 칸 영화제 개막작 선정!
<글래디에이터> 감독과 배우의 서사 액션 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전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로빈후드>는 오는 5월 12일 개막되는 제63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전세계가 손꼽아 기대하고 있는 화제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칸 영화제는 세계 최고 규모의 국제 영화제로 해마다 각국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가진 영화들이 대거 소개된다. 때문에 칸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역시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으는 작품들이 상영되어 왔는데, 특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경우 개막작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작품성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는 2006년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코드>와 2009년 애니메이션 <업> 단 두 작품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탄탄한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다빈치코드>는 칸 영화제 개막 이후 전세계 동시 개봉되어 7억 6천만 달러 수익을 얻으며 그 해 전세계 흥행 2위에 올랐고, 작년 개막작이었던 <업> 역시 화려한 3D와 탄탄한 스토리로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어 전세계 7억 3천만 달러라는 성공적인 흥행 결과를 얻었다.
<로빈후드> 또한 <글래디에이터>의 신화를 깰 단 하나의 서사 액션 대작으로 주목받으며 오는 5월 12일 칸 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5월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되어 칸 영화제 개막작의 흥행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 지지 않은 로빈후드의 시작!
평민 출신의 활잡이에서 왕조차 두려워한 영웅이 되기까지!
운명보다 강하고, 역사보다 거대한 승리로 짜릿한 카타르시스 선사!
로빈후드는 영국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전설이자 의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아직까지 로빈후드가 실제로 존재한 인물이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오래 전부터 구전을 통해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현재까지 각종 버전의 영화와 TV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전설적인 신화로 자리잡았다. 1922년작 더글라스 페어뱅스의 <로빈훗>, 1938년작 에롤 플린의 <로빈훗의 모험>, 1976년작 숀 코너리와 오드리 햅번 주연의 <로빈과 마리안>, 1991년작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훗> 등이 로빈후드를 그린 대표적인 영화들. 여기에 TV 드라마 <셔우드의 로빈>(1984), <로빈후드>(2006)까지 이 영웅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들은 사악한 노팅엄의 영주, 곤란에 빠진 나약한 여성 마리온과 같이 전형적인 캐릭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관객들에게 로빈후드는 귀족에게 금품을 빼앗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는 의협심 강한 방랑자일 뿐이었다.
이에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 그리고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지금까지의 로빈후드와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로빈후드>를 만들고자 했고, 관객들에게 식상한 의적 활동을 그리는 대신 왕의 군대에서 활약했던 평범한 활잡이가 어떻게 영웅이 되어가는지, 십자군 전쟁과 내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탄생한 영웅에 초점을 맞추었다. 영화 <로빈후드>는 ‘13세기의 검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쟁과 독재가 난무한 혼돈의 시대에 맞서 싸운 한 인간의 위대한 승리를 통해 <글래디에이터> 이상의 전율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로마의 검투사에서 왕의 반역자로 돌아온 러셀 크로우!
스크린을 압도할 그의 카리스마에 전세계는 다시 한번 열광한다!
2000년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인물은 바로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였다. 백전백승을 이끈 장군에서 한 순간의 모략으로 노예로 전락,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검투사가 된 ‘막시무스’가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황제에 맞서 복수를 완성한 순간, 스크린 속의 수많은 군중과 함께 스크린 밖의 관객들 역시 똑같이 ‘막시무스’에게 환호했다.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러셀 크로우는 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를 거머쥐며 바야흐로 본격적인 그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그는 <뷰티풀 마인드>로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아메리칸 갱스터><신데렐라 맨>등 그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헐리우드에서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몇 안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그가 2010년 세기의 영웅 ‘로빈후드’로 돌아왔다. 영화 <로빈후드>에서 러셀 크로우가 분한 로빈 롱스트라이드(훗날 로빈후드)는 영국 리처드 왕의 군대에서 뛰어난 활솜씨로 전투를 이끈 용병. 프랑스와의 전쟁이 끝난 뒤 오랫동안 갈 수 없었던 고향 영국으로 돌아가지만 그곳은 이미 그가 꿈꾸던 고향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로빈은 비로소 잊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스스로 왕권에 대적하는 반역자가 된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로빈후드의 이야기를 그린 <로빈후드>에서 러셀 크로우는 왕의 군인에서, 나라를 위해 스스로 반역자가 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역경과 영웅이 되는 과정을 깊이 있는 카리스마와 스펙터클한 열연으로 완성시킨다.
검투사에서 로빈후드로 돌아온 러셀 크로우.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 <로빈후드>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케이트 블란쳇, 맥스 본 시도우, 마크 스트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강렬해지는 카타르시스의 전율!
영화 <로빈후드>는 러셀 크로우 외에도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불꽃 튀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더욱 강하게 전달한다.
<에비에이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엘리자베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케이트 블란쳇은 로빈후드의 동지이자 연인인 마리온 역을 맡았다. 케이트 블란쳇이 열연하는 마리온은 기존의 로빈후드를 다룬 작품들에서 표현된 의존적이고 나약한 캐릭터가 아닌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전사로, 케이트 블란쳇의 캐스팅에는 러셀 크로우의 역할이 컸다. 2009년 초 러셀 크로우는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호주 우표 기념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때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러셀은 그녀에게서 마리온의 강인하고 진실된 모습을 발견하고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그녀를 추천했다. 이에 마리온 역의 여배우를 두고 고심하고 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케이트 블란쳇의 캐스팅에 100% 동의했고, 케이트 블란쳇 역시 두 말이 필요 없는 감독과 배우와의 협업을 바로 승락했다.
여기에 로빈후드가 스스로의 운명을 딛고 일어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월터 록슬리 경 역의 맥스 본 시도우과 사악한 권력자 존 왕, 고프리 경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삭, 마크 스트롱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불꽃 같은 열연으로 <로빈후드>의 스펙터클한 재미는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글래디에이터> 콜로세움을 능가할 거대한 해상 전투의 탄생!
거친 파도를 뚫는 대형 함선과 해안가를 뒤덮은 웅장한 기마대의 행렬!
9대의 카메라와 스테디캠, 헬리콥터로 촬영된 초유의 스펙터클 액션!
13세기 유럽을 재현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고,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해상 전투는 크나큰 도전이었다. 영국을 침공한 프랑스군과 로빈후드가 이끄는 영국군의 전투가 벌어지는 장면은 <로빈후드>에서 가장 웅장하고 거대한 해상 액션씬. 웨일스의 해안가에서 촬영한 이 장면에 대해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다는 <글래디에이터>의 콜로세움 액션 촬영을 능가하는 장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몰타에서 촬영된 <글래디에이터>의 콜로세움 장면은 눈 앞을 가리는 먼지와 모래, 더운 날씨가 제작진을 힘들게 했지만, 이번 장면은 해안가 특성상 갑작스러운 돌풍과 폭우가 예고 없이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SF부터 초대형 서사 대작을 만들어 온 감독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특히 그와 10여 년을 함께 해온 뛰어난 촬영감독 존 매디슨과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이 있었던 것. 리들리 스콧과 존 매디슨은 9대의 카메라, 스테디캠, 헬리콥터에서의 촬영에 쓰인 웨스트캠을 준비해 1천 5백 명이 훨씬 넘는 스턴트 배우와 스텝, 150대의 수레 등이 동원된 이 엄청난 해안 전투를 상상에서 현실로 만들어냈다.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을 경험한 러셀 크로우조차 이 거대한 스펙터클 액션에 감탄을 자아내며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쳤다.”라고 표현할 만큼 <로빈후드>의 해상 전투씬은 근래 보지 못한 최고의 스펙터클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최고의 제작진들이 탄생시킨 완벽한 13세기 유럽!
50개의 중세 건물, 의상만 2만 5천벌의 초대형 프로덕션 과정!
<글래디에이터><킹덤 오브 헤븐><블랙 호크 다운>등 리들리 스콧 감독과 오랫동안 작업해온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서 맥스는 <로빈후드>를 위해 중세 영국을 재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로빈후드의 주요 근거지가 되는 노팅엄 마을을 만들어내는 일. 이 마을 세트장은 셔리 길드포드 근교에 있는 햄프턴에 지어졌는데, 이곳은 오래된 나무와 들판 등이 아름답게 조화되고 소나무 숲과 시냇물까지 있어 제작진이 원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가장 적합한 장소였다.
아서 맥스는 이곳에 총 50개의 건물이 넘는 노팅엄 마을을 창조했다. 광장부터 교회, 곡물 창고, 다양한 사이즈의 집까지, 마치 13세기로 돌아간 것처럼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완벽한 시대 건축물을 세팅하고,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몇 달동안 공을 들여 과수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작진에게 가장 큰 난관은 이 세트에 거대한 화재를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악한 권력자들이 노팅엄 마을을 공격하고 불지르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 제작진은 촬영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몇몇의 건물을 불태우고 여기에 CGI를 사용하여 실제 한 마을이 불꽃에 휩싸이는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의상팀 역시 완벽한 13세기를 재현하기 위해 수많은 공을 들였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졘티 예이츠 의상 감독과 그의 팀은 영화를 위해 2만 5천여 벌의 의상을 제작하고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팀의 도움을 받아 300벌의 사슬 갑옷을 만들었다. 의상팀은 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의상 제작과 함께 스콧 감독의 요청대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당시 영국 귀족 가문의 문장 디자인 하나하나를 새겨 넣는 작업에도 큰 공을 들였다.
이처럼 <로빈후드>는 <글래디에이터><킹덤 오브 헤븐>등을 거치며 리들리 스콧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 최강의 정예 제작진의 피땀 어린 제작 과정으로 2010년, 전세계 스크린에 13세기 영국을 부활시킬 것이다.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지, <로빈후드> 오프닝 전투로 부활!
영화사 최초로 영국 여왕의 소유지에서 촬영 화제!
<로빈후드>를 촬영하면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 등 <글래디에이터>에 참여했던 제작진의 감회는 남달랐다. 그 이유는 <로빈후드>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프랑스 성에서의 첫 전투 촬영지가 바로 <글래디에이터>의 첫 전투 촬영지인 본 우드였기 때문. 골짜기로 이루어진 본 우드는 <글래디에이터>에서 어스름한 새벽, 막시무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이 게르만족과 대전투를 치루던 장소였다.
10년 만에 본 우드를 다시 찾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는 그 때의 기억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굉장한 기쁨을 느꼈고, 그것은 <로빈후드>의 촬영에 더 강한 원동력이 되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에서 황제 아우렐리우스 텐트가 있던 자리에 65피트 높이의 거대한 프랑스 성을 짓고 로빈과 영국군이 프랑스 성을 공격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로빈후드>의 오프닝 액션 장면을 촬영, 또 하나의 전율적인 서사 액션 대작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로빈후드>의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에는 영화사 최초로 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소유지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출신인 리들리 스콧 감독에 대한 신뢰감으로 촬영이 허락된 이 장소는 윈저성 근처의 호수로 로빈이 런던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10kg 감량, 수개월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완벽한 로빈후드를 준비한 러셀 크로우
고난도 승마훈련을 거쳐 여전사로 거듭난 케이트 블란쳇
혹독한 트레이닝을 이겨낸 위대한 영웅들!
영화 <로빈후드>의 영웅들이 되기 위해 배우들은 혹독한 신체 트레이닝을 거쳤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100% 동화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는 러셀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때 승마와 검투를 마스터하고 <신데렐라 맨> 때 실제 복서와 함께 트레이닝을 받았던 것처럼, <로빈후드>에서도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최근 <바디 오브 라이즈>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캐릭터를 위해 몸을 불렸던 그는 체중을 10kg 이상 감량하며 근육을 키웠고, 무거운 체인이 달린 갑옷을 입고 능수능란하게 활을 쏘기 위해 3개월간 호주에서 강도 높은 궁수 훈련을 받았다. 하루 200개 이상 활을 쏘며 연습했는데, 이는 실제 올림픽 선수의 연습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결과 러셀 크로우는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는 것은 물론, 120 야드(약110미터) 거리의 카메라를 향해 똑바로 활을 쏠 수 있을 만큼 전문가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마리온 역의 케이트 블란쳇 역시 <엘리자베스>와 <골든에이지>를 통해 이미 수준급의 승마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로빈후드>에서 강인한 여전사 역을 위해 활과 검술의 고난도 훈련을 마스터했다.
두 주연 배우 이 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수개월의 트레이닝을 거쳤다. 고프리 역의 마크 스트롱도 그 중 하나로 전작들을 통해 많은 액션을 한 바 있지만 이 작품에서 말을 빠르게 달리며 무기를 사용하는 법을 터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을 했고, 로빈후드의 동료를 맡은 스콧 그림즈, 케빈 두런드, 알란 도일도 촬영 3개월 전부터 호주에서 러셀과 합류하여 식이요법과 심장 강화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활쏘는 연습 등 혹독한 트레이닝을 경험했다.
<미디어 리뷰>
대규모 물량투입으로 일궈낸 스펙터클 <로빈후드>

‘몇 번째’라고 서수를 붙이기 힘들 만큼 ‘로빈 후드’는 이미 수많은 버전을 가진 이야기다.
동시에 오로지 의적인 로빈 후드는 ‘몇명’이라고 셀 필요가 없는 캐릭터다.
그들과 다른 로빈 후드를 보여주겠다고 나선 리들리 스콧은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시리즈의 유행을 따른 듯 로빈 후드 프리퀄을 만들었다.
말하자면 로빈 후드는 어쩌다 의적이 되었나. 영화에서 로빈 후드의 의적생활은 팬서비스 차원으로 짤막하게 언급될 뿐이다.
<로빈후드>는 십자군 전쟁의 막바지에서 시작한다.
로빈 롱스트라이드(러셀 크로)는 십자군 전쟁에 뛰어든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의 궁수다.
왕이 전사하자, 그는 동료들과 함께 탈출을 결심하고 영국으로 향하던 도중 왕의 왕관을 운반하다 습격을 당한 기사 록슬리의 죽음을 지켜본다.
록슬리는 아버지에게 훔쳐온 칼을 고향에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영국에 온 로빈은 노팅엄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가 록슬리의 가족을 만난다.
한편, 리처드 왕에 이어 왕관을 물려받은 존 왕(오스카 아이삭)은 독재적인 정치로 귀족들의 반발을 산다.
록슬리의 집에서 가짜아들 행세를 하게 된 로빈은 우연히 실제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되고, 존 왕의 폭정에 맞선다.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가 함께 만든 할리우드 에픽이라는 점에서 <로빈후드>는 <글래디에이터>와 비교되지만, 이야기로 보자면 리들리 스콧의 또 다른 에픽인 <킹덤 오브 헤븐>에 조금 더 기울어 있다.
십자군 원정시대를 살던 한 평범한 남자가 생부의 존재를 깨닫고 기사가 된 뒤, 정치적 싸움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떠올려보라.
하지만 <로빈후드>는 오히려 리들리 스콧이란 이름을 떼어놓고 보아도 무방한 영화다.
그의 개성보다는 장인적 기질을 더 많이 품고 있는 <로빈후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쟁액션과 암울한 시대가 만든 영웅, 그리고 유머를 가미한 이성과의 로맨스가 고루 배치된 액션오락영화에 지나지 않는 듯 보인다.
영화에 담긴 자유에 대한 갈망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리들리 스콧은 로빈 후드가 역사적 행동에 뛰어드는 과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연의 연속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건너뛴 영화는 리들리 스콧의 장기인 전쟁신에 더 많은 공력을 퍼붓는다.
9대의 카메라, 1500여명이 넘는 스턴트 배우, 150대의 수레, 2만5천여벌의 의상 등 <로빈후드>의 무게를 지탱하는 건 역시 대규모 물량투입으로 일궈낸 스펙터클이다.
<글래디에이터>로 할리우드에 에픽 트렌드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리들리 스콧은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답습하고 있다.
그의 <로빈후드>는 분명 새로운 로빈 후드이지만, 사실상 이미 너무 많이 본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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