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 청비의 여름맞이 워크숍,
1박2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3호,
방아섬으로 다녀왔다.
차를 만덕 대성아파트 지인 집에 대고,
7시경 만덕에서 동승을 하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손과 몸으로 인사를 하고
드디어 방아섬으로 고고~~
한참가다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김교장샘의 추천 맛집인 문산제일염소불고기, 문산제일식당으로 갔다.
염소불고기 1인 1만8천원으로
우리 부산의 염소고기 단지인 금정산성 산성마을의 불고기와는 다르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 식사로는 적당했다.
문산제일염소불고기 / 갈비,고기
- 주소
- 경남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1272-5번지
- 전화
- 055-761-7020
- 설명
- 양념이 듬뿍 들어간 염소불고기를 맛볼수 있는 곳
저녁을 먹고
인근 마트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입하고
낚시대에 집착한 나머지 여행가방은 둔채
낚시가방만 챙겨오신 오과장님을 위해
낚시 미끼를 구입하고
주인이 몰고나온 보트에 몸을 실고
드디어 방아섬으로~~
-방아섬에 들어가기 위해 보터를 기다리며 단체 사진 한컷(아스라한 가로등아래서)-
한 5분을 들어가니
방아섬 선착장,
내려서 우리가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갔다.
-낮에 본 방아섬 선착장의 모습(왼쪽이 방아섬 팬션 모습)-
최대 30여명 이상이 묵을 수 있는 대형방으로
에어컨 2대, 높은 통나무 천정위에는 선풍기,
방안에는 화장실과 씽크대, 정수기통 등
콘도 스타일의 집기들이 적당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간단한 다과상을 차려
역량 강화를 위한 토크를 한 후,
-가방을 두고 온 오과장님을 위해 모두 뗏놈 속옷 패션(민소매 런닝차림)으로-
드디어 그렇게나 기다리던
엔터테인먼트시간,
진행자는 서연구사~
눈치코치 맞추기 시작 게임의 폭탄은 바로 나,
1~10까지 서로 눈치를 보면서
1, 2~순서대로 10까지 손을 들고 수를 부르는데,
동시에 두사람이 같은 수를 열창하면
벌금, 또는 벌주, 또는 간지럽히기 등
그건 진행자 마음대로,
실큰 웃고, 마시고...
그리고 배를 꺼주기 위해 한 베스트놀이,
이름하여 달밤의 봉사놀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한번 해보시라...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들은 봉사는 서서 잡으러 다녀도 되지만
봉사외의 놀이 참여자들은 네발로 기어서 이동하는 것,
그리고 경계선으로 쌓아놓은 이불을 벗어나면 안되는 것,
동성이 동성을 잡으면
10년간 재주없다며 빌어 내고
대신 이성을 잡을 수 있도록 동성 술래에게 동성들이
말로 코치를 해줄 수 있게 하는 것....
정말 재미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 겨울방학 친구집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술래의 손을 피해 도망다니던
봉사놀이 그대로였다.
적당하게 봉사놀이를 끝내고,
보름의 방아섬을 감상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저녁에 들어올 때와는 달리
물때가 변해 물이 많이 빠져나가
작은 게들과 갯강구 등 해변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들이 그대로 드러나있었고,
보름달의 위력으로 전등이 없는 방아섬의 전경을
어스름하지만 감상할 수 있었다.
오과장님과 서연구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낚시를 위해 남고,
나를 비롯한 3~4명은 잠자리에 들기 위해 숙소로 들어왔다.
들어와 낮선 곳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위해
두런 두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학교종처럼 종이 울렸다.
바로 아침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
우리 일행은 아래채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너무나 푸짐하고도 편한 아침 식단.
아침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여주인의 일방적인 진행으로 시작된 식단관련 건강 강좌는
물품 홍보와 판매로 이어져,
웰빙 식단과 방아섬에서의 조촐한 여유로움이
다소 희색되는 것 같아 기분이 조금 부담스러운 풍경이었다.
아침을 먹고
방아섬 전체를 도는 트래킹을 하고
섬 위에서 방아섬 전체를 돌아보았다.
-방아섬 트래킹하며 내려다 본 소방아섬 모습-
방으로 돌아와 2차 역량 강화를 위한
열띤 교육토론회~
소속기관의 업무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다시 울리는 점심종소리,
점심은 또 다른 메뉴,
점심을 먹으려하니
토요일을 이용하여 배를 타고 들어오는 손님들이
속속 도착하여 식당은
여유로운 아침식사때보다
술렁거림과 소란으로 가득하였다.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드디어 부산으로 향해 출발,
함안 휴게소에서 잠시 얼음과자를 먹으며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9월은 신학기 및 조직 개편으로 모든 기관이 바쁠 것을 감안하여
하루, 날을 잡아 문화의 날(연극이나 영화 한편 관람하고 식사)을 하기로 하고
연구정보원에서 아쉽지만 모두에게 빠이빠이를 나눈 뒤,
집으로 향했다.
섬의 풍광은 대한민국 어느 섬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웰빙먹거리가 풍성한 방아섬,
한번은 가볼만 한 곳~
혹 다음 그곳을 찾을 분을 위해,
간단한 자료를 올려본다.
* 주소 : 방아섬(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132번지)
☏ 류정승(남편) 016-877-9465, 정영애(부인) 010-6766-9465
□ 총거리 : 137.45km, 소요시간 : 대강 2시간 30분 □ 경비 : 1박 2식 : 1인당 6만원(저녁이 2식에 포함될 경우 1인 7만원) □ 술상리에 도착하여 주인에게 전화를 하면 바로 배가 옴 * 차를 선착장에 주차하면 저녁에 술꾼들이 차를 훼손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선착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함. |
* 방아섬 참고 자료
◦ 육지에서 500m 거리에 위치
◦ 5만평 규모의 개인섬으로 자체 배 보유
◦ 섬 주위에서 생산되는 식물(산야초 종류)과, 해산물(굴, 바지락, 낚지, 쭈꾸미, 숭어, 장어, 전어, 새우) 등으로 하루 3끼의 식단이 다 다르며 특징이 있음
-아침 : 죽, 구운 고구마와 마늘, 삶은 계란, 포도액기스, 야채 셀러드 등
-점심 : 방개잣밥 등 계절에 맞는 영양식, 성게미역국, 산야초튀김 등
-저녁 : 잡곡밥, 계절국, 나물, 회, 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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