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원어로 진행되는 뮤지컬! 42번가~NO

교육신화 2008. 5. 7. 18:13

오랜만에 세계적인 오리지널 뮤지컬팀에 의한 42번가  내한 공연을 펼려쳤다.

부산문화회관 거금을 들여 R석 두자리(우리 부부), 그리고 A석 한자리(작은 놈-학생은 할인되는 자리임)

기숙사에 있는 큰놈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회가 될때 누리자는 마음으로 가족이 시간이 어중간하여

문화회관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사먹고

드디어 기대하던 42번가 뮤지컬을 관람하였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때문이었던지 실망, 아니 대실망!

언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짧은 영어실력때문이라 자처하였는데

영어실력 뛰어난 서방님도 영 감정이입이 안되기는 마찬가지. 작알도 그렇고~~~

 

얼마전 가족이 함께 창원 아트홀에서 관람한 영조의 일대기 "화성에서 꿈꾸다",

솔메이트와 함께  김해문화회간에서 관람한 "노트르담 드 빠리"의 감흥에 비해

가격은 배였지만 정말 와 닿는게 전혀 없어 그 허전함은 말할 수 없다.

 

영어 공부를 하던지, 아님 원어로 이루어지는 뮤지컬 관람은 이제 자제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실 돈 아까운 생각이 앞서는 손해본 문화외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