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초에서는 학교 텃밭에 참 많은 우리 먹거리들이 자라고 있다.
보리, 밀, 갖은 우리의 채소들, 그 옆으로 뱀딸기 등
정말 먹을 것이 많은 곳이다.
하루 날을 잡아 아이들과 밀서리 체험을 했다.
밀서리의 원 의미는 주인 몰래 밀을 서리(훔쳐서)하여 숨어서 먹는 것이 참 뜻이나
교육적으로 적합하지 않아 학교 텃밭에 있는 밀을 베어서 짚에 불을 부쳐서 밀을 구워
손바닥에 올려놓고 살살 비벼서 깍지를 후후 입으로 물어 남은 알맹이를 먹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고소한지 난생 첨하는 밀서리로 그 맛을 알았다.
예전 울 조상들은 어릴 때 먹거리(간식)가 없어서 밀서리를 하였지만
오늘 우리 아이들은 체험을 위해 이렇게 한다는 차이 말고
그 과정이나 그 맛은 같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불조심은 하데 하고 싶은 것 다해보라 했더니
재현이는 시커먼 손으로 자기의 얼굴을 문질러 흑검쟁이 얼굴을 만들었다.
이놈이 정말 뭘 아는 놈이다. ~밀서리의 참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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