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나도 갖고싶어요~오토봇!!

교육신화 2009. 7. 8. 11:55
영화 줄거리
적들은 강해지고, 변신은 계속된다 돌아온 로봇 군단을 목격하라! 샘 윗위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새 친구이자 수호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샘의 희망과는 달리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샘은 알지 못하지만 오직..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2시간 반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고

넘 신나게 본 트랜스폼2-패자의 역습...

제목을 바꾸어야 할 듯~

'나도 오토봇 넘넘 갖고싶어요. 마구마구 떼쓰고 싶어졌어요' 영화 보고나오면서~

 

트랜스포머 1편을 보면서 벌어진 입-그 방대함과 영화촬영기법의 변신 등-이 이제 제자리를 찾았는데

2편을 보면서 내마음이 벌어졌다.

 

<나, 넘넘 갖고싶어요.... 오토봇>

내가 만약 어린이였다면 영화관을 나서면서 부모의 손을 완구점으로 끌어당기며

엉엉 칭칭 댔을 법한 영화가 바로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이다.

 

전편의 지구의 수호신, 과묵한 대장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 샘의 동반자, 범블비, 그리고 다양한 오토봇과 메가트론 등... 그것도 멋졌는데 새로 추가된 인간으로 치자면 치매끼가 약간 있는 푼수 지팡이쟁이, 그러나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정말 멋진 내 맘같은  제트파이어나 아크리까지

60여종의 로봇 캐릭터가 이집트에서 펼치는 대격투신과 옵티머스 오토봇을 진두지휘하는 인간 전투팀원들의 멋진 남성미! 그리고 범생이다운 샘에게 너무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섹시덩어리 여친 미카엘라과의 조합, 1편에 비해 미카엘라의 농염도는 극에 달하는 것 같아 남성팬들의 눈요기감으로도 충분한 영화였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시간 떼우고, 스트레스 날리기에 적격인 영화이다.

 

<해바라기의 비전문성 소감 여기서 접고 전문가 리뷰를 옮기면~>

더 크게, 더 세게, 더 많이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synopsis

 
1편에서 오토봇을 도우며 온갖 고비를 넘겼던 샘(샤이어 라버프)은 대학에 진학하면서 평범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옷 안에서 큐브 조각이 흘러나오는 바람에 트랜스포머의 역사와 모든 지식을 머리 안에 담게 된다. 이를 알아차린 디셉티콘들은 샘의 뇌에서 정보를 뽑아내 재기를 꾀한다. 게다가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은 스승으로 모시는 폴른과 함께 지구에 와서 태양에너지를 완전히 빨아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지구의 운명이 다시 샘과 오토봇들의 어깨에 놓인 셈이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줄거리를 상세하게 전달하는 건 난감한 일이다. 트랜스포머의 역사와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경쟁관계 등이 1편보다도 더욱 상세하게 소개되기 때문에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충분히 단련되지 않은 관객이라면 자칫 혼란에 빠질 수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는 없다. 굳이 외계 로봇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도 없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관객이 외계 로봇의 연대기 따위에 신경을 쓸 틈도 없이 현란한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으로 2시간30분을 꽉 채워놓았으니까.

스토리상의 중요한 열쇠는 샘이 쥐고 있지만, 영화의 핵심은 여전히 로봇이다.

 

전편의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메가트론 등뿐 아니라 새로 추가된 제트파이어나 아크리까지 60여종의 로봇 캐릭터가 이집트에서 펼치는 대격투신은 이 영화의 야심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다행스러운 일은 로봇들의 편이 분간되지 않았던 1편과 달리 이번에는 각각의 ‘소속’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선과 악의 대립이란 구도 또한 뚜렷해지는 셈이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더 크게, 더 세게, 더 많이’라는 속편의 법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영화다. 로봇들의 전투장면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프랑스, 이집트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의 스케일도 크게 확장됐다. 물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퍼부어진 물량이 다 좋을 수는 없다. 3D캐릭터의 금속성 느낌이 전편보다 눈을 훨씬 더 시리게 하고, 하염없이 이어지는 전투가 때론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소소한 개그를 해주는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되는 인간 캐릭터들에 대한 연민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트랜스포머>의 2편은 최소한 부풀어진 규모만큼 허술함도 컸던 마이클 베이 자신의 <나쁜 녀석들2>보다는 나은 속편임에 틀림없다.

저작권자 ⓒ 씨네21.(www.cine21.com)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생각할 거리는 줄어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 60여 대의 로봇이 반겨주는 트랜스포머 ‘섬머 리미티드’ 테마파크.

STAFF 감독ㆍ마이클 베이 | 제작ㆍ스티븐 스필버그,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 이언 브라이스
CAST 샘ㆍ샤이어 라버프 | 미카엘라ㆍ메건 폭스 | 레녹스 대위 조시 두하멜 | 시몬스 요원ㆍ존 터투로
DETAIL 러닝타임ㆍ147분 | 관람등급ㆍ12세 관람가 | 홈페이지ㆍwww.transformersmovie.co.kr


WHAT'S THE STORY?

샘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부모님과 미카엘라 및 범블비와 떨어지게 된다. 짐을 옮기던 도중 2년 전 로봇 전쟁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큐브(올스파크) 조각을 발견하게 된다. 디셉티콘은 샘으로부터 에너지의 근원에 대한 비밀을 구하기 위해 다시 지구로 총집결한다.

PREVIEW

‘더 크고 화려한’ 속편의 공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앞으로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패자의 역습>)을 참고하면 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편이 마치 예고편이었다는 듯, 2편에선 등장하는 로봇의 수를 급격하게 늘렸다. 그렇다고 로봇 등장 순간을 가슴 졸이며 기다릴 필요는 없다. 1편의 사막에서 스콜포녹이 등장하기 전 생성됐던 긴장감은 2편의 지향점이 아니다. 긴장할 새도 없이 로봇이 연달아 등장하고, 3분마다 무언가가 부서지거나 폭파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만이 할 수 있는 배포 큰 물량 공세가 <패자의 역습>에선 극정점에 달한다. 2억 달러에 가까운 제작비가 어디에 쓰였는지 매 컷마다 고스란히 드러난다.

원래 제목인 ‘폴른의 복수’에서 알 수 있듯, 2편의 주연은 디셉티콘이다. 생체 에너지 수급에 위기를맞이한 디셉티콘이 에너지의 열쇠가 된 샘을 납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다양한 디셉티콘이 관객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에 따라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에 육중한 싸움까지 빈번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패자의 역습>은
‘로봇 테마파크’를 건설해도 될 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토봇과 동맹을 맺은 인간 군대의 전투력도 상승했다. 디셉티콘이 상하이, 뉴욕, 파리, 카이로 등의 주요 도시를 돌며 건물들을 파괴하고, 군대(정확하게는 미국군)가 디셉티콘을 쫓아 사방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미사일을 쏘아댄다. 화력이 높아졌으므로 디셉티콘 사냥 과정은 더 요란하고 더 시끄럽다. 로봇과 군대를 모두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금상첨화인 설정이다.

전체적인 규모도 커졌지만 편집도 더 빨라졌다. 박진감 때문에 PG 등급을 받을 수 없었던 1편의 에피소드는 뒤로한 채, 2편의 편집 속도는 논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할 만큼 빨라졌다. 샘이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나 트랜스포머의 고대 비극 같은 ‘느린’ 서브플롯이 존재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다. 부수고 폭파하고 날아가고 도망치는 대혼돈이 후반 30분을 장악하고, 어느새 포화 연기가 사라지면 승자와 패자가 뚜렷하게 갈려 있다. 두 시간 반 동안 뇌를 잊을 수 있는 블록버스터를 즐기고 싶다면 올여름 이보다 ‘멍한’ 영화를 찾기는 힘들 듯하다(IMAX는 그 효과를 더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