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 왈, 그 싸가지 이병헌 보기 싫어서 안간다.
"야, 이병헌 그런 인간성(?)으로도 인기스타가 되는 이유가 있네. 연기쟁이네"라는
서방님 말....
광해를 보는 내내 진지하게 빨려들어가는 듯했다.
꼭 봐야 할 영화로 강추하고 싶다.
눈물 흘리면 경험하게 하는 영화...
광해를 위해 독약을 삼기고, 칼을 휘두르는 두사람...
심리학자가 본 [광해, 왕이 된 남자]
관객은 하선이 광해군을 대체하기를 바라지도 못한다. 하선은 광해군이 지금처럼 망가지기 전의 모습이니까.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는 흥행에 성공할 만한 조건을 고루 갖춘 영화다.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 없이 웃음과 감동만으로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끌어가는 이야기부터 그렇다. 고급스러움과 유치할 정도로 단순한 요소들의 조합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일단 포장은 매우 고급스럽다. 조명이나 소품, 화질부터 때깔이 좋은 데다 이병헌의 품질 좋은 목소리까지 덧입혀지니 당연하다.
그런데 이런 고급스러운 포장에 담긴 것들은 상당히 대중적이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 혹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어져온 원형적인 이야기를 뼈대로 '민중과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요즘의 소망을 담았다.
여기에 '매화틀'처럼 편안히 웃을 수 있는 왕궁 생활의 디테일과 함께 민중의 삶을 대표하는 사월이(심은경), 충성을 대표하는 도부장(김인권)과의 이야기를 곁들여서 웃음과 감동도 끌어낸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실존 인물 '광해군'의 복잡성이 곁들여지면서 이야기의 깊이도 확보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 뒷맛은 개운하지 않다. 실존 인물 광해군의 기구한 삶이 떠올라서였을까?
광해군의 여러 가지 얼굴
광해군은 실제로 다면적인 존재였다. 세자 시절에는 임진왜란을 맞아 진즉에 줄행랑쳐 버린 아버지 선조 대신, 왕가를 대표해 전방에 남아 난민들을 도우며 민중의 신망을 얻었다. 게다가 꾸준히 군수품과 의병을 모아 전선으로 보내 전쟁에 큰 공적을 세우기도 했다. 왕으로 즉위한 후 실시한 '대동법'이나 중국 한족 국가인 명나라와 여진족 국가인 후금 사이에서 펼친 등거리 외교는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정책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무리하게 왕궁을 재건하며 국가 재정과 민중의 삶을 위기에 빠뜨리는 어리석음도 저질렀다. 수많은 반역 사건을 조작하거나 유발해서 정적을 숙청하고 어린 친족까지도 암살한 포악한 군주이기도 했다. 어떻게 한 사람이 백성과 함께 호흡하는 군주이면서 동시에 광기 어린 살인마일 수 있단 말인가? 영화는 어찌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낭만적인 대답을 던지는 것 같다. 왕이 선정을 펼친 시기는 잠시 딴 사람이 왕을 대신했던 것이라고.
가짜 왕은 유흥가에서 왕과 닮은꼴로 그의 흉내를 내며 먹고살던 광대 하선(이병헌). 이병헌의 연기력 덕분에 이 가설은 관객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한 가지 문제를 빼놓고는. 그것은 관객이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광해군이 아주 망가진 몹쓸 인간이라면 관객은 쉽게 하선 편을 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실존 인물인 광해군을 그리 막 다루지 못한다. 오히려 그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황들을 깔아놓는다. 왕후(한효주)에 따르면 원래 그는 하선처럼 자상한 왕이었다. 그러나 왕궁의 권력 암투에 짓눌려 보내는 시간이 쌓이면서 지금의 비정하면서도 소심한 인물이 되었을 뿐이다. 광해군이 벌인 피바람은 사실 그의 의지가 아니었고, 일부는 실제 암살 기도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일부는 정치적 주도권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택한 결정이었다.
이제 관객은 하선이 광해군을 대체하기를 바라지도 못한다. 하선은 광해군이 지금처럼 망가지기 전의 모습이니까. 암살 미수 사건을 겪은 후 하선은 광해군과 유사한 행태를 보인다. 하선이 지금처럼 대범하게 민중의 편을 들 수 있는 것은 단지 왕궁의 정치판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그 역시 광해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개운치 않은 뒷맛의 원인
그렇다면 관객이 이 영화에서 바랄 수 있는 결말은 무엇일까? 광해군이 하선과 협력하여 부패한 권력층을 무너뜨리거나, 최소한 하선을 보며 정신 차리고 다시 성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리라. 영화는 이 두 결말의 가능성을 조금씩 비친다. 허균(류승룡)과 조내관(장광), 그리고 도부장과 사월이 같이 하선과 광해군 모두에게 충성하는 충직한 인물들을 통해서 첫 번째 결말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허균(류승룡)이 광해군에게 하선의 행적을 보고하는 장면을 통해서는 두 번째 결말에 대한 기대를 던진다. 그러나 영화는 거기서 그친다. 이유야 여러 가지일 것이다. 우선 역사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는 현실적 한계, 그리고 감히 천민이 귀하신 왕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내적 검열도 그 이유일지 모른다. 그러나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이미 평민이 몽골 왕자를 불태워 죽였다는 가상 역사를 담은 [최종병기 활](2011)이 흥행에 성공했고, 아예 가상의 왕을 내세운 드라마 [해를 품은 달](MBC)이 신드롬을 일으킨 시대 아닌가.
[광해]에서 광해군과 하선을 대비시키는 대표적인 장면은 유생들의 압박에 대한 대응 방식이다. 광해군은 그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엎드리자 멈칫하며 뒤로 물러선다. 하지만 하선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등을 밟고 가라는 유생들의 요구에 화끈하게 등을 밟고 넘어간다. 관객이 바란 진짜 왕의 모습은 아마도 후자였으리라.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자에 가깝다.
천민이 왕을 대신한다는 아이디어를 끌고 가다가 마지막 한 발자국을 더 가지 못하고 멈칫하는 것이다. 한 세상에 왕이 두 명이 존재할 수는 없다. 영화가 미는 진짜 왕은 하나여야 했다. 내가 느낀 개운하지 않은 뒷맛의 원인도 그 때문이었다.
[광해]를 보며 쉽게 떠올렸던 할리우드 영화가 있다. 이반 라이트먼 감독의 [데이브](1993)다. 현직 대통령과 꼭 닮은 주인공 데이브(케빈 클라인)가 대통령이 바람피우는 동안 대역으로 고용되었다가, 대통령의 유고로 인해 더 오랫동안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진짜 대통령이 초반에 화끈하게 사라지고 데이브만 남는다는 점은 [광해]와 [데이브]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관객은 진짜 대통령과 가짜 대통령 사이에서 갈등할 필요도 없고, 이런 상황이 민주주의와 헌법의 원칙을 위배하느냐의 여부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영화는 적과 아군을 명확히 가른 다음, 권선징악의 명쾌한 이야기 틀을 따라간다. 다른 영화였다면 진부했겠지만, 워싱턴의 정치판을 다룬 영화에서라면 이것은 과감하고 통쾌한 전개다. [광해]도 그랬다면 어땠을까?
사람인 왕의 모습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 8년, 광해(이병헌)가 식사를 하려던 은수저의 색깔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독살을 의심한 광해는 암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될, 자신과 똑같이 닮은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에서 왕과 당대의 세태를 풍자하는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이병헌)을 발견한다. 광해를 만나게 된 하선은 광해의 말투와 행동을 완벽하게 따라하는 재주를 보이고 그날 이후로 하선은 광해 대신 용포를 입고 밤 늦도록 광해의 자리를 지킨다. 광해는 결국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허균은 광해가 쾌차할 때까지 하선에게 광해의 대역을 맡긴다.
영화는 < 조선왕조실록 > 광해군 일기 중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라는 글귀를 바탕으로 광해군 재위 시절 실제로 사라진 15일간의 기록을 천민이 왕의 대역을 했다는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다. 그 15일 동안 영화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대동법의 시행이나 명과 청 사이에서의 외교, 호패 제도와 같은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정치권의 다툼이나 그것에 대한 왕의 업적이나 행보가 아니다. 그러한 문제들을 깔고는 있지만 영화가 먼저 초점을 맞추는 곳은 왕의 일상이다. 영화는 왕이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기 전 치장하는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거기에서 묘사되는 것은 근엄한 왕의 모습이다. 하지만 하선이 들어오면서부터 왕의 일상은 재미를 유발한다. 영화에서 웃음은 이 지점부터 시작된다. 화장실을 못 간 하선이 수많은 나인들이 보는 앞에서 볼일을 보는 장면이나 그가 따라하는 왕의 말투나 행동, 그리고 왕이 해서는 안될 금기시된 것들을 그가 깨는 대부분의 장면들에서 웃음은 유발된다. 그것은 억지로 만들어진 웃음이라기보다 일상의 비틀기에서 발로되는 자연스러운 웃음이다. 영화는 이러한 웃음에다가 하선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거기에서 느껴지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그리고 중전(한효주)과의 멜로까지 관객의 기호를 적절히 안배하며 잘 섞는다. 그렇다고 해서 감독이 중전에 대한 하선의 사랑을 강조하거나 웃음을 크게 부풀리거나 주제에 대해 목소리 높여 큰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와 극적 흐름을 따라갈 뿐이다.
전작들인 < 사랑을 놓치다 > 와 < 그대를 사랑합니다 > 에서 추창민 감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사랑을 일상에서 그려내왔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 는 왕이 된 천민을 통해 먹고 배설하고 입고 자는, 사람인 왕을 그려낸다. 그리고 그 일상에서 녹아드는 허균, 도부장, 사월이, 조 내관, 중전과의 동정과 연민, 사랑과 정, 믿음과 신뢰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관계를 여전히 우리에게 보여준다.
[ 뉴스 글_김태훈 ] | 씨네21 | 2012.09.22 05:01:13
광해, 왕이 된 남자 - 우리가 원하는 왕의 모습 (오락성 8 작품성 8)
광해(이병헌)는 어렵사리 왕좌에 올랐지만, 호시탐탐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에 떤다. 그는 허균(류승룡)에게 자신을 대신해 왕 행세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명한다. 허균은 기방에서 왕을 흉내 내며 살아가는 광대 하선(이병헌)을 발견하고 궁궐로 데려와 왕의 대역을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의 몸에 독이 퍼져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허균은 광해가 다시 의식을 찾을 때까지 하선을 왕좌에 올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엉겁결에 왕노릇을 하게 된 하선은 허균과 조내관(장광)의 조력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광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하선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급기야 하선은 민초를 살피지 않고 당파싸움만 열을 올리는 조정 대신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팩션 사극 < 광해 : 왕이 된 남자 > (이하 ' < 광해 > ')는 혼란스러웠던 광해군 시절의 정치판을 끌어다 이상적인 지도자를 등장시킨다. 그 주인공은 천민이자 광대인 하선이다. 그는 허균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이전에 인간미 넘치는 보통 사람이다. 기미 나인 사월이(심은경)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지아비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중전(한효주)의 모습을 안타까워한다. 백성을 살리고자 만든 대동법이 돈 많은 지주들로 인해 철폐된 일과 명과의 명분 때문에 무고한 백성을 전쟁터로 보내야 하다는 대신들의 주장에 분노하기도 한다. 하선은 감정적으로 정사를 돌보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하는 허균의 충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인간냄새 물씬 풍기는 하선이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으로 탈바꿈 되는 과정은 쏠쏠한 재미를 준다. 권력 다툼에만 정신 팔린 신하들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은 통쾌함까지 불러일으킨다.
< 광해 > 는 진지한 정치 드라마 이전에 유머가 살아 숨 쉬는 작품이다. 왕처럼 행동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하선의 궁중생활은 코믹하게 그려진다. 중전과 도부장(김인권) 등 궁궐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펼치는 몸 개그는 웃음의 강도를 높인다. 코믹함이 진중한 분위기를 한 순간에 베어버리기는 한다. 하지만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배합한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자연스런 흐름이 유지된다.
< 광해 > 는 1인 2역을 맡은 배우의 역량에 따라 보는 재미가 달라질 공산이 큰 영화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헌은 재미를 반감시키기는커녕 영화의 중심에서 쾌감을 높인다. 1인 2역을 맡은 그는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면서도 뭔가 불안에 떨고 있는 광해, 한 없이 가볍지만 인간미 넘치는 광대 하선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눈빛 하나에도 강도를 달리해 마치 두 사람이 연기하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다. 다른 배우들의 호연도 이병헌의 연기를 빛나게 한다. 류승룡은 진중한 매력을 선보이며 코믹한 하선과의 균형감을 유지한다. 분량은 적지만 한효주, 김인권, 장광, 심은경 등은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왕은 어떤 모습일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우리가 원하는 왕은 광해일까? 아니면 천민 하선일까? 아님 이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갖고 있는 인물일까?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 광해 > 는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힘이 충분해 보인다.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광해', 천만돌파 이끈 '흥행 키워드 3'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한국영화 사상 7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일 오후 8시 17만 9910명의 관객을 동원(배급사 집계 기준)하며 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1000만 관객 돌파는 '왕의 남자'보다 7일이나 앞선 기록이자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와 같은 흥행 속도다. 이처럼 빠르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팩션 사극, 참신한 소재!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간의 기간 동안 또 다른 왕이 있었다는 영화적 상상력에서 탄생됐다. 짧은 재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폭군으로 기록된 왕 광해를 조명하는 데 있어 왕의 대리 역할을 한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참신한 설정이 가미된 것.
이처럼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사극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했고,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토리가 기존 사극 영화와 차별되는 쾌감을 전하며 호평받았다.
2. 현세대가 바라는 리더의 모습, 중·장년층 관객 사로잡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0대, 20대의 젊은 연령층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에서 1020 세대들에게 9.6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40대 관객들에게도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배우 이병헌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물론 충무로 명품 배우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심은경 등의 인물들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저마다 다른 신분과 위치, 각자의 사연 속 진정한 왕을 꿈꿔온 인물들이 선사하는 스토리와 조선이 진정으로 꿈꾼 왕이 되어가는 하선 이병헌의 모습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이런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대한민국이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덕목을 제시, 대선 시즌과 맞물리며 각계각층의 호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가 "'광해, 왕이 된 남자'! 정치가들은 눈여겨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국민들은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지도 숙고해 보았으면 좋겠다", 김제동이 "집 옆에 광해 같은 이웃사람이 살았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못된 사람을 혼내고 여인을 위해 시도 지을 줄 알고, 사람을 위해 울 줄 아는 광해!", 가수 바다도 "이 시대가 원하는 진짜 리더는 누구일까? 오랜만에 재밌고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감상평을 남긴 바 있다.
3. 명품 배우들이 빚어낸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 통쾌한 카타르시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말투와 걸음걸이는 물론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왕의 법도를 익혀가는 천민 하선 이병헌, 그와 함께 환상적 앙상블을 이루는 허균 류승룡의 연기 호흡이 영화 속 다양한 웃음과 재미를 전한다.
특히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하는 이병헌의 매화틀 장면, 천민 하선과 왕 광해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다른 류승룡의 극과 극 연기는 유쾌한 웃음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병헌의 유쾌한 연기 변신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조선의 왕 광해와 천민 하선 그리고 광해를 대신하는 하선까지 1인 3역의 연기를 완벽 소화한 이병헌, 그의 곁에서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을 때론 웃음을 전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류승룡의 연기가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안겼다.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리며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를 전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개봉 6주차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뉴스 글 ] | 마이데일리 | 2012.10.20 2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