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교무부장을 하면서 금성 최고의 문제반-솔직히 전교사들이 담임을 기피하던-
4학년 아이들과 함께한 일년이 나에게는 교육자로서보다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해준 해였다.
14명 학생중 결손가정 아이가 총 8명
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이세상을 살아가는 능력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관심이고 사랑이었다.
그래서 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직접 경험하게 하는 체험활동을
마음으로 느끼게하는 명상활동을 교육활동으로 많이 활용하였다.
그중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목 중 하나가 앉은뱅이배구이다.
놀이를 통해 장애의 간접 경험도 하고,
스스로 규칙을 정하여 자율적인 생활과 협동의 중요성을 느끼게 했다.
심판도 역시 아이들이 보고 -이날 심판은 김가람/ 멋지게 호각을 불면서
놀이 중 불편한 점이나 고쳐야 할 점을 서로 의논하면서 고쳐서
그렇게 서로 힘을 합쳐야만이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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