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교사였기에 부끄럽고, 교사였음에 자랑스럽게 해준 영화, 블랙~ 빛의 또

교육신화 2009. 9. 1. 01:40
2009/인도
장르
감동
감독
출연
 
영화 줄거리
미셀과 사이야 선생의 만남...그리고 헤어짐...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이야 선생이 수구초심의 상황으로 다시 찾아 온 미셀집의 분수대...그리고 다시 워터로 시작되는 바뀐 인생~~가르침의 위대함을 너무나 열정적인 열연으로 표현한 인도 영화 "블랙" 화이트의 반어가 아니라, 또 다른 빛의 이름이다.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교사로서의 마지막 밤이자 8월의 마지막 밤에

펑펑 울며, 나의 잘났다고만 자부아닌 자부해온 나를 부끄러운 교사로 만든 영화. "블랙"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그것도 교사라는 이름표를 떼고 교육전문직이란 명찰을 달기 하루 전날. 본 영화...

그래서 더욱 나를 부끄럽게, 슬프게 만든 영화...

 

교사의 열정으로 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음을,

그리고 진정한 교사가 될 수 없었음에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웠던 나의 교사 시절을 되돌아보고,

이젠 후회없는 교육전문가가 되리라는 다짐을 할 수 있게 한 영화..."블랙"

 

2009년 8월 30일 사상 롯데 시네마 8시 40분 I열 10번 좌석에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본 8월의 마지막 밤이자 나의 교사 생활 24년의 종지부를 찢은 영화..."블랙"

 

미셀은 교사 사이야에게 있어 "블랙"이 되었지만,

누구도 느낄 수 없는 빛으로 태어나게 함과 동시에

자신도 미셀에게 다시 "블랙"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이야기...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이라는 변사의 구성진 나레이션이 너무나 어울리는 영화,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