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오전 7시
메산악회의 지리산 둘레길의 날~
어느 구간을 돌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생명의 숲, 치유의 숲길로 시작한 지리산 둘레길을
잠시 나의 혼란스런 사고의 정리와 치유를 위한
잠간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찾은 지리산 둘레길......
전문 산악회인 메산악회답지 않다고 볼 수는 있지만
요즘 시대적인 대세가 올레니 갈메니 둘레니 트래킹이 대세니
이것도 좋지 않으리오~
둘레길의 파트너인 조부장과 함께
아침 일찍 메산악회의 집결지인
용호동 메트로시티로 향했다.
햇수로 따지면
몇년만입니까?라고 되묻는 메님의 말처럼
2년만의 산행! 아니 둘레길 탐방이다.
지리산까지 동석하게 된 그날의 파트너는
처음 메산악회에 동참하게된 안소영이란 비슷한 또래의 연배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다보니 어느 덧 지리산 둘레길의 출발지인
의평마을에 도착하였다.
산악회의 세러머니인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드디어 출발!!
-해바라기 신화는 맨 뒷줄 오른쪽 두번째 노란셔츠에 보라 반팔조끼랍니다-
사전답사가 없었다는 산행대장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초입에서 두어번 소동을 벌이고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돌아 빠져들어갔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처음에 조부장과 대열의 후미였는데~ 끝에는 ? 낙동강오리알, 아님 선두중?-
지리산 둘레길을 접어드는 입구에 마천석재의 아름다운 불상조각을 바라보며
더러는 호젓한 못과 냇물을 끼고,
간혹은 다리도 건너,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나무 곁을 지나,
꽃길따라 산길따라,
밭길을 반찬삼아
사람들의 띠가 이어졌다. 지리산 둘레둘레~~
곳곳에 아름다운 정경으로
나를 멈추게 했던 지리산 둘레길~~~
-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의 이정목-
-동강마을의 당산 팽나무 쉼터-
-새둥지 털다~ 나뭇가지 가늠에 비할 거냐 생명의 소중함을-
-곳곳에 봄날의 아름다운 촌락의 모습이 정겹고-
-자연의 푸르름이 지리산을 돌고돌아-
-길손의 불안함을 말끔히 씻어주는 중간중간의 마을코스 안내도-
- 마치 가을하늘같은 멀어져가는 봄날의 지리 하늘-
-꼬불꼬불 길이 이어져 또 다른 마을이 되고-
-작은 물 길이 만나 샛강, 큰강을 이루고-
아, 봄날이 가지 전에 나에게
아름다운 지리산의 많은 것을 준
둘레길에
무엇하나 보탤 것 없어 목말라 하던 차!
그렇게 둘레둘레 걸어온 길의 끝자락~
동그리님의 마지막 파티에서 나는
지리산에 남은 반찬 한점 보태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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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 곳곳에서 만난 자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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