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나눔

학교현장에서 만난 멋진 당신~박샘

교육신화 2011. 7. 8. 13:45

요즘 학교문화예술축제 참가 학교 선정을 위해

연일 학교현장 실사를 하고있다.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그 예산금으로 단위학교문화예술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학교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학교들이다.

 

그 영역으로

학교문화예술축제 운영학교와 학교문화예술 학생동아리 운영학교가 있다.

 

2011년 9월 20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2011 학교문화예술축제에서 우리 북부교육청을 대표해서

축제에 참가하게 될 학교와 동아리를 선정하기 위해서이다.

 

현장실사를 갔다가 참 멋진 샘,

학교문화예술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는 멋진 당신들을 만난다.

 

이름하여

문화예술샘!!

 

그중 중초 음악교사로 **초에서

열정을 통째로 토해내고 있는 박샘을 만났다.

그의 만남으로

교육기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그와 주고받은 멜을 옮겨본다.

 

먼 훗날, 둘이 웃으면서

멜 주고 받은 것을 이야기 나눌 것을 기대하면서...

 

Date: Friday, Jul 8, 2011 09:51:35 AM
From: 해바라기 <uppro@hanmail.net>
To: 박윤희 <selahselah@nate.com>
Subject: 북부 신화영입니다.

박샘,

지난 주,

저에게 가장 의미있는 날 중의 하나가

학장초에서 멋진 샘을 만난 것입니다.

 

바로 박샘,

음악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뱉어내고 있는

박샘을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교육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유사한 사람들이 곧잘 있습니다.

 

교육을 향한,

교육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같은 몸짓으로 행동하고

생활하고 있는 비록 몸과 연령은 다르지만

비슷한 냄새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마치 쌍둥이같은 사람들,

바로 박샘을 보며

현장에 있을 때의 저를 떠올렸습니다.

 

물론 박샘의 열정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정말 반갑고도 고마운 박샘을 만난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박샘은

저의 교육기부 교육신화의 인력풀이십니다.

일을 떠나

한번씩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는

선후배같은 사이로 말입니다.

 

하는 일마다

열정만큼의 결과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반가움을 표하며,

건강 돌보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야시골에서 신화영드림 

 

 

역시 문화예술 담당 장학사님이시라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이 뛰고

힘이 샘솟게 하는데....

 

대회 일주일 앞두고

이런 보약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제는 6학년 한 학생이

"저, 합창부 안할래요." 합니다.

"왜,,"라고 하는 순간 눈물을 터트리며

"너무 힘들어요."라고..

저는 아이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래, 많이 힘들지? 6학년 국가수준 시험도 있고..

이번 대회만 함께 나가보고 결정하자.

여태 연습한 게 아깝잖아.."

금새 안정을 찾고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글방글 웃었지만

그 아이의 충혈된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잠시도 가만히 집중을 못하고

장난을 치며 노래하는

내 맘을 눈꼽 만큼도  몰라 주는

몇몇의 아이들을 향한

내 보이지 않게 흘리는 눈물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오늘 날씨 만큼이나

제 맘이 밝아졌습니다.

 

편지 내용을 인쇄해서

가지고  다니며

저를 채찍질 해 볼랍니다.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끄는 카우보이가 되어,,

 

저도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편지 주신 장학사님처럼

 

 애들에게 힘을 주는 교사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