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스파크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
아내의 친구와의 남편의 외도로 남편과 별거하면서 자녀와 불행한 가정생활을 하는 에드리엔은 친구의 부탁으로 주말을 그의 여관을 돌봐주기 위해 작은 해안도시 로댄스에 위치한 친구의 모텔을 찾는다.
딱 1인의 예약 손님이 있기 때문이다.
태풍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들을 찾아가기 전에 자신의 소송자와의 화해를 위해 로댄스를 찾은 닥터 폴이 그곳에 도착한다.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된 에드리엔과 폴은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윌스미스 주연의 <세븐 파운즈>를 감명있게 본 뒤
다시 도진 나의 영화보기 작업~
윌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세븐 파운즈 풍의 윌스미스의 연기 변화를 또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영화)를 대여하러 간 단골 비디오카페에서 발견한 <나이트 인 로댄스>....
저녁을 일찍 먹고, 운동가는 것도 포기한 채,
거실의 나만의 작은 영화관을 돌렸다.
쇼파에 푹 기댄채 가장 편한 자세로 오디오를 영화 버젼으로 맞추고~~
사랑의 파도가 지나가다…
삶이 혼돈에 빠진 여인 애드리언 윌리스(다이언 레인)는 조용히 주말을 보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작은 해안도시 로댄스에 위치한 친구의 모텔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라고 이야기하는 변덕스러운 남편과 항상 자신의 일에 반발하는 10대 딸 등 가족과의 충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평온함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기를 희망한다.
한편, 애드리언이 도착한 직후, 대형 태풍 예보가 내려지고 의사인 폴 플래너가 모텔에 도착한다.
그는 단지 주말 동안의 현실도피를 위해서 이곳을 찾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양심의 문제를 돌아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제 태풍이 로댄스를 강타하여 모든 통행이 차단된 가운데, 애드리언과 플래너는 서로에게서 편안함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태풍의 마법과 같은 주말 동안에 일어나는 둘 사이의 로맨스는 둘 모두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되는데...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은 한번식 해보았다는 전제하에서 이영화를 본다면
그래도 사랑은 할만한 것이며, 생이별의 슬픔과 고통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사랑하는 이와 나누는 순간순간의 아름다움과 설레임, 벅참으로 인해
사랑은 다시 하고픈 것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에드리안의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고통보다는
에드리안에게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해준 용기도 폴에 대한 미련한 사랑에서 기인하고
남은 생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직은 다 못한 폴과의 사랑에 대한 미련때문일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생이별-그것이 살아있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
또는 죽음으로 영원히 볼 수 없다할지라도-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그 사랑의 보이지 않는 매력때문이다.
나이트 인 로랜스는 서로 다른 상황의 두 방황하는 중년 남녀의 로맨스이다.
그 배경이 바로 로랜스라는 바닷가에 위치한 편한 모텔이며
그리고 폭풍으로 인해 불안한 밤을 보내는 투숙객(폴-리처드 기어)과 임시 주인(에드리언-다이언 레인)이 며칠간의 보통의 삶을 공유하면서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게 신뢰를 갖게 되면서
마지막 기약없는 기다림을 전제로 한 이별을 하며
그 이후 아름다운 편지로 삶을 서로 공유하다
만날 날을 목전에 두고 사고로 폴이 세상을 등지고, 대신 그의 아들이 미개봉 편지와 함께
에드리안을 찾아온다는 내용의 뻔한 것 같지만
아름다운 사랑과 슬픈 기다림, 그리고 생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가슴 속으로 울면서 볼 만한 잔잔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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