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또 보고,
그리고 꿈속에서,
일상에서 흥얼거릴 정도로
맘마미아에 빠져서
그 감미로움과 두근거림-옛사랑에 대한-....
한국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한단다.
그것도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도 되지 않으니
여유있는 날 관람해야지....
마음 먹고 있다가
해바라기 생일날 서방님과 함께
옛사랑을 기억하러 부산시민회관에 갔다.
2010년 5월 30일 일요일 오후 2시 공연!
시민회관에 도착하니
댄싱퀸이 시민회관 주변을 장식하고 있었다.
4년 전 6월초,
동료들과 함께 필리핀 여행때,
필리핀의 밤 낭만과 가난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훔쳐볼 요량으로 찾았던
마닐라배이~
밤 해변에서 필리핀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해변을 따라 발달한 길거리 문화와 작은 공연들,
잔잔한 음악을 열창하고 있던
6인조 혼성 밴드에게 5달러를 주고 신청한 곡,
아바의 "댄싱 퀸"
그 곡에 맞추어
우리 일행들은 즉석에서 신나는 춤을 추었다.
아름다운 마닐라배이의 추억이 눈에 선했다.
댄싱 퀸하면 떠오르는
잊지못할 필리핀 여정을
이곳에서 이렇게 만나다니...
지정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주변 지인들의 극찬에 과잉기대를 해서 그런지,
소피와 타냐, 도나 외에
어느 주연들도 나의 귀와 눈을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특히 샘역인 남경주는
그 유명도에 비해....
다소 아쉬웠다.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는 내내
영화 맘마미아가 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건 바로,
뮤지컬 맘마미아가 나를 사로 잡지 못했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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