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을 뛰어넘은 연인 바로 다스탄

교육신화 2010. 6. 8. 18:51
영화 줄거리
신비의 땅 페르시아...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이 온다! 천하를 정복한 신비의 제국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 액션 대작.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둘러싸고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반역자, 그리고 단검을 비밀의 사원으로 가져가야만 하..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정말 긴장감과 아름다움이 함께 공존하는 영화~

 

다스탄! 운명이란 이름처럼

시장통에서 자라던 그가 페르시아왕의 눈에 띄어

왕자로 재탄생하면서 그의 운명은 탄생한다.

 

상반된 형제애가 돋보이는 영화,

아버지인 페르시아 왕과 숙부 니잠의 살갑은 형제애를 보고 자란 페르시아 왕자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멋진 후계자가 되기 위해

원정의 길을 떠나는 와자들은

왕권 탐욕에 눈이 먼 숙부 니잠의 속셈을 모르고

숙부를 믿고 따르다,

신성한 도시 압람무트를 침공하게 되고,

침공의 영웅인 다스틴에게 형은 아람무트의 절세미인 타미나공주를 아내로 하사하고,

그 뒤이은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된 다스틴의 누명...

 

모래 시계의 비밀을 간직한 황금단검을

다시 성소에 돌려주기 위해 타미나 공주와 다스탄의 모험은 시작되고......

그 속에 피는 사랑애기와 진정한 우애!

 

결국 숙부니잠의 음모가 만천하에 드러나지만

페르시아대국뿐 아니라 모든 제국들의 멸망을 눈앞에 둔

타미나 공주와 다스탄은

제국의 구원을 위해 서로 희생을 감행하는데~

 

 

다스탄 왕자의 마지막 대사

"시간을 뛰어 넘는 연인이 있다. 그건 운명이다."

바로 그대와 나처럼~

 

<미디어 평론을 옮기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적절한 유머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레지던트 이블> <툼 레이더> 등의 게임 원작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곤혹스러움이 있었다. 이를테면 아이돌 스타만 내세운 기획영화를 볼 때의 난감함과 마찬가지다. 어떤 특정 아이콘이 등장하여 그가 특정 매체(게임 혹은 TV)에서 보여준 익숙한 이미지와 제스처를 되풀이할 때, 앞서 그것을 접한 이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할 테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은 당황스러운 침묵을 지킬 때가 많다. 그러니까 이건 익숙함의 차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 모두에게 그 익숙함을 사전 연습하라고 강요할 순 없다.

그렇다면 1990년대 게임팬에게 엄청난 명성을 얻고 있는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기반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어떨까? 용감하고 지혜로운 페르시아 왕자 다스탄(제이크 질렌홀)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우연히 손에 넣는다. 단검을 비밀의 사원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공주 타미나(젬마 아터튼)는 다스탄과 함께 험난한 여행을 떠나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반역자들이 이들의 뒤를 바싹 쫓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앞서 언급한 함정에서 자유롭다. 사실 처음엔 조금 불안한 프로젝트로 보였다. 스파이들이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채 날고 기거나 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현재진행형의 전쟁이 매일매일 뉴스에 등장하는 판에, 웬 (구닥다리) 페르시아? 그러나 일단 실물을 봤을 때,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게임’의 영역을 최대한 자제하고 영화적 재미에 고심한 흔적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그 옛날 에롤 플린풍의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활극 어드벤처가 21세기에 걸맞은 호쾌한 스케일로 부활한다. 성벽을 (말 그대로) 달리고, 공중에서 겁없이 뛰어내리며, 독사와 주술과 모래폭풍을 솜씨좋게 이겨낸다. 게다가 신비의 단검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설정을 이용한 액션신도 멋지지만, 전체적으로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판타지적 설정보다는 육체의 액션과 검들이 날카롭게 부딪치는 파열음이 작렬하는 액션에 집중한 연출도 좋은 선택이었다. 다스탄과 타미나의 러브 라인은 톡톡 쏘는 스크루볼코미디풍으로 풀어감으로써 ‘동방의 뻔한 러브스토리’의 한계를 극복한다. 게다가 영화 도중 관객의 만장일치의 쓴웃음을 이끌어내는 대사, “무기는 없어!”로 현재성까지 가미했다.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늘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시원시원한 액션과 적절한 유머감각을 즐기려는 한여름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뒤를 잇는 디즈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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