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책방

새해 첫책~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부탄으로의 초대-

교육신화 2011. 1. 14. 09:49

신묘년! 토끼해,

가장 먼저 펼쳐들고 읽은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이미 제파가 결혼과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남들같이 흘러가는 자신의 삶에

?을 찍으며 선택한 2년간의 부탄에서의 교사지원서~

 

훗날 그가 붙인 그의 여정서 중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되어버린

부탄에서의 생활을

소박하고 진솔되게 엮은 책,

 

부탄에서 그녀는 초등 2학년 학생을,

그리고 그 이후 대학생들을 가리치며

교사로서도 참교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시대에 진정한 자유인이자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버림과 비움, 그리고 완전한 자유가 무엇임을

몸소 실천하며

생의 반려자인 체왕을 만나

현재 아들 페마(연꽃)와 함께 부탄의 팀푸에서 생활하는

그녀의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엮어 놓은 책,

 

영세식을 2주 앞둔

나에게 ?을

던져준 의미있는 책,

 

과연 아직도 불교가 더 친근하고

카톨릭의 의식과 정신세계가 아직도 생경한 나에게

불교의 이상향인 부탄에서의

삶의 묘사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다는

부탄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만

그들에게도 치유될 수 없는 시대적 아픔을

-남,북부 부탄인들의 역사적 갈등과 현재까지 분쟁중인 그들만의 문제-

엿볼 수 있었다.

 

굳이 여행을,

몸소 실천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의 체험은 책으로 가능하다.

 

부탄에의 간접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부탄으로의 초대-라는 가제를 달고 싶을만큼

부탄의 생활상을,

그리고 교육제도를,

부탄에서의 종교의 의미를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면서,

책을 다 덮을 때까지 손과 마음을 떼지 못하게하는

마력을 가진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한번 떠나볼 것을 권한다.

부탄으로의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저자
제이미 제파 지음
출판사
꿈꾸는돌 | 2003-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저자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결혼과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서 여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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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 소개와 출판사의 서평에 있는 글을 옮김>

 

  저자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결혼과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서 여행을 떠나 불교 왕국 부탄을 발견한다. 히말라야의 높은 산들과 울창한 계곡에 둘러싸인 훼손되지 않고 수백 년 동안이나 외부세계와 차단된 채 살아온 사람들, 그리고 압도적인 원시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들을 하면서 그녀는 새로운 영혼을 얻었다. 이 책은 그녀의 부탄에 대한 러브스토리이자, 역사의 교훈과 불교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미지의 나라로의 여행, 그것은 삶의 축제였다"

이 책은 한 캐나다 여성이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서 3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은 이야기이다. 미지의 나라에서 자기 자신과 불교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되고 점차 그곳의 모두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진다.

캐나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스물네 살의 제이미 제파는 가족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시작했다. 부탄에서 2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계약한 것이다.
뭔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었고, 결혼과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거대한 모험을 해보고 싶었던 제이미 제파에게 부탄이란 나라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그곳은 히말라야의 높은 산들과 울창한 계곡에 둘러싸인 훼손되지 않은 땅이었다. 하지만 48시간의 긴 여행 끝에 도착한 부탄은 머릿속에서 꿈꾸던 낭만적인 나라가 아니었다. 부탄 동부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제이미는 원시적인 생활 환경, 안과 밖의 구분 없이 드나드는 벌레들, 칠판은 있지만 분필은 없는 교실, 열의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 앞에서 그만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몇 주가 더 지나자 히말라야 대자연과 부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마술로 그녀의 영혼을 바꿔놓기 시작했다. 여전히 쥐들이 부엌을 공격하고, 빗줄기가 구멍 뚫린 지붕을 습격했지만,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가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계약 기간의 연장을 요청했다. 아홉 살짜리 어린 아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화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제이미 제파는 경이로운 발견으로 가득 찬 편지를 집으로 보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부탄에 있는 것을 더없는 축복으로 느꼈고, 부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하나의 특별한 사랑이 찾아왔다. 제이미가 초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인 체왕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부탄의 마을에서 그들은 비밀리에 사랑을 나누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사랑은 결실을 맺어 두 사람은 아들을 낳고 결혼식까지 올렸다. 제이미는 지금 캐나다와 부탄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압도하는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풍경에서부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환희와 슬픔에 이르기까지 잊지 못할 경험을 한 제이미 제파는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영혼을 얻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이 책에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낯선 문화에 홀로 뚝 떨어져 그곳에 적응하려고 몸부림치고, 결코 넘어설 수 없을 것처럼 보이던 문화적인 벽을 조금씩 허물어 가는 모습을 생생하고 감동 있게 그리고 있다.

히말라야의 순수한 나라, 부탄 왕국
부탄은 히말라야 동쪽에 위치한 작은 왕국이다. 7세기에 불교를 받아들이고, 현재 인도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 불교 왕국은 이제껏 외세의 식민지가 된 적이 없다. 따라서 유서 깊은 사원과 유물,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반도의 3분의 1정도의 크기에 인구는 100여만명 밖에 안된다. 그리고 40대의 젊은 왕이 이 작은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GNP상으로 최빈국에 속하나 농민의 98%가 농지를 소유하여 기근이 없고, 현대 문명이 미치지 못하는 소 왕국이지만, 국민들 모두가 의무 교육에 무료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 신분의 차별이 없고, 남녀를 평등하게 대우해서 여자들의 결혼과 직업 선택에 제약이 없다.
자연환경과 전통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외국관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모두 색동 저고리 같은 민족 의상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어겼을 때는 우리 돈으로 1만 5천원 정도의 벌금을 내야 한다.

부탄인들의 꾸밈없는 미소와 따뜻한 마음은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불교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 <티벳사자의 서>를 기록한 파드마삼바바가 불교를 전파한 나라,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비서(秘書)속에 아직도 수많은 신비를 숨기고 있을 법한 나라, 모든 역사는 기록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기억으로 전해지고 있는 나라, 가난하지만 부자들의 나라를 제이미 제파의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서평
제이미의 책은 동시대의 다른 여행서들과 사뭇 다르다. 세상에는 그곳을 여행함으로써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행자를 변화시키는 이상하고 놀라운 장소가 아직 남아 있음을 알려 준다. ―뉴욕타임즈

이 책은 러브스토리이자, 역사의 교훈과 불교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이미는 낭만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낭만적으로 글을 썼다. 독자들은 이 매혹적인 이야기에 처음에는 놀랄 것이도, 곧 되풀이해서 읽고 싶을 것이다. ―마드모아젤

나 자신이 부탄을 여행하고 삶이 변화되어 돌아왔을 때,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용기 있고 정직하며, 언어를 넘어선 경험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깨어 있는 그녀를 칭찬하고 싶다. ― 팜 휴스톤(<왈츠를 추는 고양이>의 저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하나의 기쁨이자 선물이다. 제이미는 부탄으로의 여행을 통해 또 다른 여행을 만들어 냈다. 그것은 독자가 함께 떠나야 할 여행이다. 시적인 아름다움과 통찰력이 가득한 이 책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존 번햄 슈워츠(<자전거 타는 날과 제한 도로>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