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노트

완득이! 이 시대 군상들의 아이콘이 되리~

교육신화 2011. 10. 21. 09:07

 


완득이 (2011)

Punch 
9.5
감독
이한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쟈스민, 김상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110 분 | 2011-10-20

 

요즘 우리 사회는 스티브잡스에 열광하고 있다.

사후...

그의 삶에, 그의 행적에....,

 

어제 사무실의 문화 매니아들끼리-사실 맘 맞는 이들이라 표현?-

완득이를 보러갔다.

 

완전 짱...

이 가을에 간만에 만난 휴머니즘의 결정판이자

마음을 잔잔하게,

그리고 크게 웃게 해준 아름다운 해피앤딩!!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군상들의 모습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리고 우리의 모습으로 가깝게 다가왔다.

 

가족영화인듯,

로맨스영화인듯,

청소년의 성장영화인듯,

우리 사회제도 모순을 고발하는 사회영화인듯,

 

모두 다를 아우러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롤모델을 제시한 영화이기도 했다.

 

이 시대의 아버지를,

이 시대의 아들모습을,

이 시대의 교사모습을,

이 시대의 예술가 모습을,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군상의 멋진 모습, 모습......

완득이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

그들에게는 조연이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 속에 열연한 모든 이들은 바로 이 시대,

여러 역할들의 주인공이라 부르고 싶다.

 

곱사등이라는 장애를 지녔지만

부족함이 없는 아버지,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대받는 것이 싫어

보내준 남편을 동시에 표현한 아버지와 남편,

부끄럽다고 할 수 있지만-여느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모습이 다른 부정하고 싶은 외국인 어머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경하려고 노력하는 아들,

그리고 가족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타국에서 정착하려고 애쓰는 어머니,

모자라지만 자신의 현실에 마냥 즐겁게, 그리고 사회와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지적 장애자인 삼촌,

부자 아버지를 고발하며 사회의 소외계층을 안고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선생님과

그 주위의 이웃들...

모두가 이 시대가 진정으로 닮고자 노력해야 하는 역할 아이콘임에 분명하다.

 

정말 간만에 실큰 웃고 가슴 따뜻한 날이 되게 해준

완득이와 그 주인공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완득이 알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