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원북이였던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학고 조용한 기적"(최수연 지음, 책으로 여는 세상-2009-02-23출간)을 읽고
책을 덮자말자 내가 한 일,
산동네 공부방의 후원인이 된 것!!!
참 잘한 일이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데
드디어 2012년 부산원북이 결정되었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1박 2일 대구 출장연수 기간 중에 내내 내 손을 떠나지 않았던 책,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과거 무성영화시대에 영화를 주도했던 변사의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라는 감초 멘토....
바로 이 책이 그랬다.
책장을 넘기면서
연신 눈물을 찔찔흘리고,
들키지 않으려고 괜시리 하늘을 쳐다보고......!!!
힘없고 불쌍했던 우리네 60년대, 70년대 이야기......!!!
지금 우리의 현실,
세계 20-50클럽에 진입한 7번째 나라로,
이제는 우리의 아기들을 입양을 보내는 나라가 아니라
약소국의 아기들을 입양하는 나라로 바뀌어야 할 나라임에도...
아직 입양은 진행 중이라니...
책을 덮고 정말 간절히 하고싶은 것은
나도 입양을 하고 싶다였지만
차마 그것은 내가 할 수 없음에
용기없는 내가 한없이 부끄럽고,
그래서 결정한 것 입양기관에 후원하자.
조병국 할머니 의사는 정년으로, 아니 연세로 인해
청진기를 놓으셨지만,
나는 이제 할머니 대신 입양기관의 후원자 다시 태어나야 겠다.
부산 원북은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준다.
독서를 통해 나를 한번 더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나의 삶을 살찌우게 하는
부산원북 운동,
2012년 부산 원북인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역시
나에게 입양기관의 후원자로 이끌어 준 정말 고마운 책이다.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
책장을 넘기는 손마디마디를 무겁게 한 책,
그러나 이 세상에 나눔을, 아니 더 큰 사랑,
우리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입양을 실천하는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고,
타국에서 입양아라는 아픔 속에서도 꿈을 키우며,
자신들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입양에 앞장서며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는
입양아들의 제2의 나눔 삶...
가슴 뭉클하고 아름답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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