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놈이다.
꿀을 따 모으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1주일에 1,600킬로미터를 날아다니다.
고작 2.5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는 체구에 비하면 천문학적 거리를 날아다니는 셈이다.
그러나 사실 지식적으로 알고 보면 호박벌은 사실상 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
몸은 너무 크고 뚱뚱한데 비해 날개는 형편없이 작고 가벼워서 공기역학적으로 날기는 커녕 떠있는 것 자게차 불가능한 구조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 날 수 없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이 날 수 있는지 없는지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하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날아야만 하고 날기로 작정하고 날았을 뿐이다.
"작심한 자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BC 49년 갈리아의 총독 줄리어스 시저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따"라고 선언하며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넜따.
로마 총독 품페이우스와 한판승부를 끝내고 그 유명한 말,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이겼노라"라며 포효했다.
루비콘 강은 이탈리아 북부 동서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당시의 로마법에 따르면
무장을 하고 루비콘강을 건너 로마로 향한다는 것은 대로마제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보였다.
즉, '루비콘 강을 건넌다'는 말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결연히 행동에 나선다는 뜻으로
오늘날 회자된다.
결국 누구나 자신의 키워드가 정해지고
나아갈 일만 남았다면
호박벌처럼 목표를 향애,
시저가 루비콘강을 건넌 것 처럼
자신의 키워드를 만방에 알리고 작심을 하는 것이다.
작심을 한 뒤에는 자신의 뇌에게도 작전개시라는 명령을 내리고
호박벌처럼 결코 뒤도 돌아보지 말고, 후회도 하지말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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