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나눔

키다리 아저씨 사업~교육신화 이름 새기다

교육신화 2011. 5. 26. 14:14

나의 브랜드 명,

교육기부 교육신화...

 

부산교육대학교 그랜드 홀에 그 이름이 새겨졌다.

 

2011년 5월 25일 (수) 17:00, 부산교육대학교 그랜드홀에서

한새벌 네이밍 사업 감사연이 열렸다.

일명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에 참여해준 기부자들을 위한 감사의 자리로...

 

지난 2009년 12월 3일자로 시작된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새벌 네이밍" 사업은 이른바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이다.

여러 동문들과 기업체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산교육대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의 목표액을 근거로 추진되었다.

 

2009년 11월 우연히 부산교육대학교 기획처로부터 날아온

"한새벌 네이밍" 사업은 홍보물을 손에 받아 든 나!!!

 

선생님이란 이름을,

그리고 더 발전하여 교육전문직이라는

나의 존재 가치를 있게 해준

부산교육대학~

모교의 발전 기금 조성이라는 단 한줄의 문구에 이끌려

교육기부 교육신화라는 나의 닉네임에 어울리는

교육기부를 모교에도 하고 싶다는

일념에 작은 금액을 기부하고 싶다는

단 한가지 생각만으로

다음 날 바로 돈을 입금했다.

 

1년 반이 나도 모르게 흘렀다.

그 자체가 교육기부&교육신화라는 일념으로

전문직으로 일에 파묻혀 산 1년 반동안의 삶....

 

그리고,

2011년 5월 25일 (수) 17:00, 부산교육대학교 그래드홀

키다리 아저씨 "한새벌 네이밍"사업 감사연에 초청이 되었다.

 

부산교육대학교의 학문적 상징인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감사연,

김상용총장님과 교육계관련 내빈들과 많은 동문, 재학생들.....

이 모인 자리였다.

 

사업 보고 동영상을 보니

계획한 3억의 8배가 넘는 23억이란 기금이 조성되었다는 보고에

부산교육대학이 진정한 사도탑으로 발전하기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인 결과라 보며

그 일에 나도 힘을 보탰다는 것이 흐뭇했다.

 

더 의미있는 일은,

나의 이름은 아니지만

- 내가 기부를 할 때 나의 이름 석자인 신화영이 아닌

나의 교육가로서의 브랜드명인 "교육기부 교육신화"로 부탁함-

부산교육대학교 상아탑의 심장의 상징인

그랜드홀 입구 Naming 현황판에,

그리고 그랜드 홀 안 앞에서 3번째줄 두좌석에

교육기부....

교육신화....

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호사유피 인사유명 (虎死留皮 人死留名)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오대사 왕언장전 중에서-

 

먼 훗날,

내가 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어도

나의 모교에 나의 교육닉네임인

"교육기부 교육신화"라는 이름을 남김과 동시에

뒤이을 후배들에게

교육기부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해줄 수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내 삶 속에 실천하는 작은 나눔 중의 하나인

교육대학교 네이밍사업에 동참은

나에게 소속감에 대한 희열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나의 닉네임이 새겨진 두좌석 중 하나에 앉아서

감사 공연을 보면서,

먼 훗날, 

내 떠난 뒤

이름 모를 후배가 이 자리에 앉아서

'어 이좌석 이름은 왜 이래?

다른 좌석은 다 사람 이름이거나 기업체 명인데..., 이런 이름도 있나?

교육기부 교육신화????'

고개 갸우뚱하는 날을 상상해본다.

 

감사연이 끝나고 2층 홀에서 뷔페식으로 만찬을 하였다.

부설 김교장샘이

나를 보시더니

안그래도 너무 궁금해 당신보면 꼬옥 묻고싶었노라면서

무슨 인연이 있길래, 아님 총장님하고 각별한 사이인가

이 곳에 이렇게 거금-?-을 기부 하게...

라며 정색을 하며 물으셨다.

 

난 절대 아니라며 손사레를 쳤지만

주변 분들 모두가 그건 거금이라면서

기업체도 아니고, 부산교육대학의 녹을 먹고 사는 교수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총장과 각별한 사이도 아니면서

그만큼 한 것은 거금이라며...

 

조심스럽게

나의 삶속에 나눔의 의미를 이야기를 하면서

더 이상 이야기를 접었다.

 

아직 그랜드홀 맨뒷 좌석에

네이밍이 없는 것을 안 나는

감사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업무 담당자에게 살짝 다가가

두좌석에 키다리사업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교육기부 교육신화라는 닉네임이 적힌

나의 명함을 주고 왔다.